미얀마 시민들, 시위 때 가면 쓰거나 사진 모자이크 이유는?

28~29일 곳곳 민주화 시위 계속, "군경 탄압 피하기" ... 5월 1~2일 대규모 시위 예정

등록 2021.04.29 20:57수정 2021.04.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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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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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 미얀마 CDM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버마) 시민들이 군인·경찰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가면을 쓴 채 시위를 하거나 관련 사진에 얼굴을 모자이크해 제공하고 있다.

미얀마 현지와 소통하고 있는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는 28일과 29일 벌어진 시민불복종운동(CDM) 관련 사진을 국내 언론사에 제공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만달레이, 양곤 등 곳곳에서 연일 민주화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8일 저녁 카야주 디모솟구에서는 시민들이 "구속자 석방하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고, 싯가잉주 몽유와시에서도 시민들이 "민주주의는 승리한다"고 외쳤다.

또 양곤에서는 시민들이 "군부독재타도"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경남이주민센터는 "현지에서 보내온 사진을 보면 가면을 쓰거나 얼굴이 모자이크가 되어 있다"고 했다.

이들은 "군경이 시위 참여자를 인테넷에 유포된 사진을 수집하여 체포하고 있기 때문에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여 올리고, 일부는 가면을 쓰고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5월 1일 세계노동절에 미얀마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다. 경남이주민센터는 "세계노동절을 맞아 5월 1일을 '미얀마 봄 혁명의 날'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를 홍보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해외에 있는 미얀마 교민들도 이날 세계 주요 도시에서 '미얀마 봄 혁명의 날' 시민공동행동 시위가 열린다"고 했다.


경남이주민센터와 경남미얀마교민회 등 단체는 5월 2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미얀마 봄 혁명의 날" 공동행동을 벌인다. 창원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에 미얀마 민주화 연대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이날 집회는 9번째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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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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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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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 #민주화시위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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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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