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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서 만난 한·미·일 합참의장 "북핵 우려 공유"

한·미·일 합참의장, 1년 6개월만에 하와이서 대면회의... "한반도 평화 위해 3국협력 중요"

등록 2021.04.30 14:50수정 2021.04.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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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좌)부터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취임예정), 야마자키 코지 일본 통합막료장,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원인철 한국 합참의장,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이임예정). ⓒ 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합참)는 30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 합참의장이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원인철 합참의장이 미국 현지시각 29일 오후(한국시각 30일 오전) 하와이에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야마자키 코지 일본 통합막료장과 함께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3국 합참의장들이 대면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밀리 합참의장 취임식을 계기로 미국에서 이뤄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3국 합참의장은 지난해 11월 화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이임하는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새로 취임할 존 아퀼리노 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사령관도 참석했다.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은 화상을 통해 회의에 참가했다.

합참에 따르면 3국 합참의장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우려를 공유하고, 지역 내 국제질서에 기초한 규범준수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원인철 합참의장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3국 협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한국과 일본을 모두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과 함께 미국은 모든 군사 능력을 동원해 확장억제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야마자키 일본 통합막료장은 "유엔안보리 결의안의 완벽한 이행을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오는 5월 1일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한 뒤 미국 태평양육군 사령관, 태평양공군 사령관, 태평양해병대 사령관 등과 한미동맹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대화를 하고 3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미일 합참의장 #원인철 #마크 밀리 #야마자키 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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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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