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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디스 "윤석열 왔을 땐 꽃다발 들더니... 경박"

5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백신 정국에 한 번 떠보려고 부끄러운 처신"

등록 2021.06.05 16:19수정 2021.06.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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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홍준표 페이스북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최근 화이자 백신 불법 도입 논란에 휩싸인 권영진 대구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백신 정국에 한 번 떠보려고 백신 사기로 의심되는 사람들에게 휘둘려 부끄러운 처신을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 의원은 "내가 TK 공항 특별법 발의했을 때는 대구시장 권한 침해라고 반발하면서 침묵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구지검을 방문했을 때는 꽃다발 들고 검찰청 앞마당까지 찾아가 환영하는 이례적인 경박성을 보였다"고 일침을 날렸다.

홍 의원은 "시장은 250만 대구 시민을 대표하는 중후하고 큰 자리"라면서 "남은 임기동안 만이라도 대구시민들의 자존과 명예를 위해서 무겁고 신중하게 처신해달라"고 조언했다.

한편 화이자 백신 3000만 명 분 발표 기자회견이 일종의 해프닝으로 드러나면서 권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4일 "백신이 해외 직구 상품도 아니고 보따리상 밀수품도 아닌데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 더 이상 XX려서 대구에서 살 수가 없다"며 권 시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한 상태다.
#홍준표 #권영진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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