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답게 사는 세상의 출발" 기본소득국민운동 아산본부 출범

22일 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출범식

등록 2021.06.22 16:25수정 2021.06.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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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충남 아산시에서는 기본소득국민운동 아산본부 출범식이 열렸다. ⓒ 이재환

 
22일 충남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는 기본소득국민운동 아산본부 출범식이 열렸다. 식장에는 '기본소득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의 출발'이라는 표어가 걸렸다.

앞서 충남에서는 지난 2월 22일 기본소득국민운동 충남본부에 이어, 지난 6월 4일 보령본부가 출범했다. 이날 아산에서 기본소득운동본부 세 번째 출범식이 열린 것이다. 이후 예산과 당진 등에서도 출범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표건표 기본소득국민운동아산본부(아래 아산본부) 상임대표는 "기본 소득은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라며 "모든 국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불안정한 노동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본소득은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아무런 조건 없이 지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산본부는 이날 출범 선언문을 통해 "강제 노동의 시대가 끝나고 휴식과 일이 가능한 자아 실현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국민이) 죽음에 내몰리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 정치인들의 축전도 이어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축전을 통해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는 역설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됐다"라며 "기술 발전으로 공급역량은 무한대로 커졌다. 하지만 수요역량은 부족해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저성장에 빠진 경제를 살릴 대안으로 기본소득이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소득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전 아산시장 출신인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축전을 통해 "아산본부 출범을 통해 평등한 세상에 대한 많은 논의들이 시작되고 또한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경제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기본소득 국민운동의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기본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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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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