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Y자 노선 끝내 불발... 인천시, 재추진 방침

박남춘 인천시장 "끝이 아니다, GTX-B 노선도 10년 걸려"... 재추진 의지 강조

등록 2021.06.30 16:57수정 2021.06.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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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GTX-D Y자 노선 불발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 인천시

 
인천시는 지난 29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이 반영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추후 재반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국토교통부 발표 후 낸 입장자료를 통해 "공청회 당시 반영되지 않았던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은 수도권 서부권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 관련 지방자치단체간 협의를 전제로 '추가 검토 사업'으로 새롭게 반영됐다"며 "GTX-D 노선이 김포-여의도·용산 구간까지 연장된 것은 당초 부천까지였던 노선이 서울까지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환영하지만, Y자 노선으로 관철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는 향후 GTX-D Y자 노선이 재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부와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성표 인천시 철도과장은 "인천 서북부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GTX-D 노선이 용산까지 직결하는 것으로 확장되기는 했으나, 당초 인천시 원안대로 Y자 노선이 관철되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다"며 "다만, 인천시민들과 인천지역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내며 노력한 결과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이 재반영 되는 등의 성과를 거둔 점은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이번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추후 GTX-D Y자 노선이 재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는 한편,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서울5호선 검단연장선과 관련해 서울시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인천지역 정치권과 서북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했던 Y자 노선이 이번 국가철도망 계획엔 반영되지 못했다"며 "하지만 끝은 아니다. GTX-B 노선이 처음 제안된 후 10여 년 만에 예타 통과했던 경험을 되살려 서북부 시민 여러분의 교통편의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나가겠다"고 재추진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한 "더 많은 사업들이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은 물론 남는다"며 "그러나 시와 시민 여러분이 함께 노력했기에 이뤄낸 성과이다. 확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꾸준히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인천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GTX-D Y자 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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