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지난1년, 안성의 잠재력과 가능성 확인한 시간"

[지역을 듣다 16] "2년 임기, 성과를 내기에는 짧은 감 있다"... 재선 의지 밝혀

등록 2021.06.30 15:38수정 2021.06.30 16:05
0
원고료로 응원

"김보라 안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은 보궐선거에 당선돼 취임한 이후 지난 1년 여의 시간에 대해 "안성의 무한한 잠재력과 빛나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2년이라는 임기가 뚜렷한 성과를 내기에는 짧은 감이 있다"며 재선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 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은 취임 후 지난 1년 여의 시간에 대해 "안성의 무한한 잠재력과 빛나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로컬라이프/세무뉴스>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김보라 시장은 "지역민과 함께 '일상'을 지키기 위한 시간이었다"며 "시민과 공직자가 보여준 하나 된 모습은 공동체를 향한 안성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이었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공에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하며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 여의 시정 성과에 대해서는 "무슨 일을 완성하기에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지난 1년 동안 안성시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과 안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직자는 물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전문성과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둔 4국 체제로의 조직 개편, 전 직원 명찰패용을 통한 책임행정 구현, 시정의 시스템화를 통한 행정혁신,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 수도권 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포함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주요 정책으로는 안성호수관광벨트화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경기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 첨단산업기업유치추진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등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 김보라 시장은 "2년이라는 임기가 뚜렷한 성과를 내기에는 짧은 감이 있다"는 말로 재선 도선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음은 김보라 안성시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김보라 안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공에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하며 책임감을 느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의 실효적 대응과 위기극복의 기초체력을 공고히 다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등에 역점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안성시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공에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하며 책임감 느껴"

- 지난해 4월 15일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 취임 1년이 훌쩍 넘었다. 그간의 소회는?


"지난 1년의 세월은 안성의 무한한 잠재력과 빛나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모두 함께 한 노력과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 당시, 시민과 공직자가 보여준 하나 된 모습은 공동체를 향한 안성의 진면목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안성의 지난 1년은 지역민과 함께 '일상'을 지키기 위한 시간이었기에 남다른 가치를 지닌다. 코로나 극복은 '신뢰할 수 있는 지역사회'에서 출발한다는 일념으로 철저한 방역과 자가격리, 안심콜 서비스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역민 모두가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12억 원의 코로나 추경으로 자영업자와 특수 고용층의 피해 절감은 물론 주민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급했고 올해 역시, 208억 원의 재난기본소득 편성으로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지급을 이어가는 등 지역민의 버팀목을 자처했다.

더욱이 올해는 민선7기 추진사업들을 토대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구체화와 보다 현실화된 성과를 구축하는 전환점에 놓여있어 또 다른 기대를 낳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의 실효적 대응과 위기극복의 기초체력을 공고히 다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안전, 일자리 창출 등 이른바 '로컬뉴딜'에 집중하며 '안성혁신'의 모토를 꽃피우는 원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보내주신 지역민의 성원을 가슴에 품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공에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하며 책임감을 느꼈다."

- 지난 1년간의 시정 성과에 대해 시장으로서 어떻게 자평하나?

"1년이란 시간이 행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합의해 무슨 일을 완성하기에는 길지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안성시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과 안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직자는 물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먼저, 안성시의 조직개편은 지역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고 생각한다. 기존 3국 체제를 기능별로 재편해 행정수요에 대한 신속 대응은 물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행정안전, 복지교육, 경제도시, 주거환경 등 4국 체제로 개편하고 징수과와 도로시설과, 주택과, 지역보건과를 신설하여 운영의 전문화와 효율 향상을 이루고자 했다.

올해 6월부터는 공직자 전 직원이 명찰패용을 통해 책임행정을 구현하고, 안성시 홈페이지를 개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시민소통플랫폼은 물론 공공건축물과 도로 등 각종 기반시설의 진행현황을 상세히 볼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며 업그레이드된 행정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전국 최초로 발족해 자치도시를 향한 열린 공간을 구축했다. 지원단은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도시재생센터, 사회적경제센터, 도농교류센터 4개 중간지원조직이 통합 운영된 조직으로 시민 스스로 자신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해 나가게 될 것이다.

미래 안성의 모습을 만들어 갈 호수관광벨트와 푸드플랜, 농촌복합생활거점마을, 금북정맥생태탐방로, 버스준공영제, 문화도시 등 다양한 논의들이 계속해서 진행 중에 있다.

그리고 국토부에서 제시한 제4차 국가철도망 안에 안성을 지나가는 수도권 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포함됨에 따라 안성철도 시대의 시작도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복지재단의 안성이전과 농림식품부의 농촌협약 선정, 대규모 산단 개발 확정 등 안성발전을 위한 대규모 사업들이 진행된 것은 오랜 안성시민의 노력과 바람이 실현된 결과이다."
 

"김보라 안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혁신의 점진적 모습은 언제나 시민을 향하고 있다"며 "눈부시게 빛나는 안성의 감동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 안성시

 
"눈부시게 빛나는 안성의 감동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릴 것"

- 남은 임기 동안 반드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안성혁신의 새로운 발판이 될 호수관광벨트화 사업을 이야기하고 싶다. 안성 호수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로 관리책임자와 사용현황 등이 제각기 달라 체계적 벨트화를 위한 청사진이 필요하다.

지난해 11월, '안성시 호수관광 종합 발전계획 수립'을 시작했고 65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호수를 바탕으로 둘레길과 편의시설 등이 조화를 이룬 '슬로시티 생태관광산업'을 목표로 삼았다. 금광호수와 고삼호수, 칠곡호수 등 곳곳의 차별성과 특색을 모색하며 문화와 친환경, 지역경제 활성화가 조화된 스테디셀러 관광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경기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인데 140여 강소 기업들이 입주하고 1만 700명 정도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기 내에 산업단지 물량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관련 지자체들이 함께 첨단산업기업유치추진단을 구성해 지역균형발전과 안성 발전의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재선에 도전할 것인지?

"임기를 시작하며 코로나19 팬데믹과 수해 등 각종 재난 속에서 시정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특수한 상황 속에 놓여있지만 무엇보다 현재에 집중한다는 마음으로 안성혁신과 지역민 행복을 위해 고민하고 공약사항을 이행하고자 노력 중이다.

더욱이 저에게 주어진 2년이라는 임기가 뚜렷한 성과를 내기에는 짧은 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자리를 빌려 재선에 대한 소견을 밝히기보다 시민들과 약속한 정책사업과 주요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아무도 보지 못한 눈부시게 빛나는 안성, 이제 시작'이라는 말처럼 안성혁신의 원년을 외치며 어느새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갔다. 동시에 안성혁신의 점진적 모습은 언제나 시민을 향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안성시민을 위한, 안성의 변화를 갈망하는 염원이자 올바른 시정을 향한 굳은 다짐과도 맞닿아 있다.

시민이 꿈꾸는 안성,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은 단순한 비전이 아닌 모두가 마주할 현실이라고 확신한다.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안성의 지난 1년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하다보면 많은 어려움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 멈춰서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기에 안성시민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겠다.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 눈부시게 빛나는 안성의 감동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시 #안성혁신 #인터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세금·조세·세무와 관련한 모든 것의 진실을 담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샌디에이고에 부는 'K-아줌마' 돌풍, 심상치 않네
  2. 2 경찰서에서 고3 아들에 보낸 우편물의 전말
  3. 3 '25만원 지원' 효과? 이 나라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되었다
  4. 4 하이브-민희진 사태, 결국 '이게' 문제였다
  5. 5 용산에 끌려가고 이승만에게 박해받은 이순신 종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