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코밍'? 이제는 '해변 정화'라고 쓰세요

문체부-국어원, 7일 대체어 발표... ‘리셀 테크’의 쉬운 우리말은 ‘재판매 투자’

등록 2021.07.07 10:06수정 2021.07.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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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바닷가로 떠밀려 온 표류물, 쓰레기 등을 거두어 모으는 행위를 빗질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인 '비치코밍'(beachcombing)의 쉬운 우리말 대체어로 '해변 정화'를 선정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6월 16일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비치코밍'의 대체어로 '해변 정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6월 18일부터 6월 23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4%가 '비치코밍'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비치코밍'을 '해변 정화'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6.8%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인기 있는 물건을 제 가격이나 비교적 싼 가격에 사서 비싸게 되팔아 돈을 버는 일을 의미하는 '리셀 테크'(reselltech)의 쉬운 우리말 대체어로 '재판매 투자'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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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말모임(6. 16.) 다듬은 말 ⓒ 국립국어원

 
#비치코밍 #해변정화 #새말 #문체부 #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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