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 1위 코펜하겐, 5위 도쿄, 11위 서울

영국잡지 모노클 선정, "도시 규모에 비해 접근성 높아"

등록 2021.07.12 12:39수정 2021.07.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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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살기 좋은 도시’(2021 : Liveable Cities Index) 순위가 실린 영국 잡지 모노클 2021년 7/8월호 표지 ⓒ monocle.com

 
서울시가 영국잡지 모노클이 선정하는 '2021년 살기 좋은 도시'(2021 : Liveable Cities Index) 순위 11위에 올랐다

'모노클(Monocle)'은 매년 7/8월 '삶의 질(Quality of Life)' 특집호에서 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20위까지 발표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1위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이다.

2007년 창간 이래 매년 세계도시의 '삶의 질'을 조사해온 모노클은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지 않는 평가 항목을 제외하고, 팬데믹 상황에서도 삶의 질을 보존하면서 일상 복귀 후 회복할 준비가 된 도시를 뽑았다.

서울시는 거대한 도시 규모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평가됐고 ▲ 저렴하고 이용자 친화도가 높은 서울의 대중교통 ▲ 홍대, 혜화, 이태원 등 일상 속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지역들이 장점으로 꼽혔다.

모노클 조사에서는 최근 5년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도시들(타이페이 9위, 브리스번 19위)이 새로 진입했다. 두 도시는 서울과 함께 최근까지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이래 줄곧 1, 2위를 다투던 도쿄는 올해 5위로 밀려났다.

나머지 순위는 다음과 같다.

2위 취리히, 3위 헬싱키, 4위 스톡홀름, 6위 비엔나, 7위 리스본, 8위 오클랜드, 10위 시드니, 12위 밴쿠버, 13위 뮌헨, 14위 베를린, 15위 암스테르담, 16위 마드리드, 17위 멜버른, 18위 교토, 20위 로스앤젤레스.


서울시는 "서울이 인구 밀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방역과 동선 추적을 통해,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것을 방지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한영희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앞으로도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평가에 있어서 서울이 세계에서 높은 평판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울 우수 정책에 대한 글로벌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모노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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