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익명 검사 보장' 등 코로나19 비상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 “5인 이상 집합금지, 가장 실효성 있어"

등록 2021.07.16 13:44수정 2021.07.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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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 경남도청

 
코로나19가 다시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익명 검사 보장', '공단지역 이동 검사소 설치'를 거론하며 확산세 조기 차단을 위한 비상 대응을 주문했다.

경남에서는 12일 89명, 13일 88명, 14일 80명 등 최근 3일간 하루 8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지사는 16일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참석 후 경남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비상대책본부 가동과 현장점검 및 방역 인력 대폭 강화 등을 지시했다.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종사자 유흥업소발 감염 확산과 관련해, 김 지사는 "익명 검사 보장, 공단지역 이동 검사소 설치 등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교민회와 외국인 지원기관 등과 협의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방역대책 토론 중 앞서 진행된 중대본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의 "비수도권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4인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그동안의 경험에 비춰보면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가장 실효성이 있었다"며 찬성 의견을 밝혔다.

또 김 지사는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시행되면 식당 등 자영업자들이 또다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면서 "다행히 국회에서 '손실보상법(소상공인 보호, 지원 개정안)'이 통과돼 피해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니 적극적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사전예방', '신속진단', '확산차단', '백신접종' 등 방역에 있어 기본과 원칙을 여러 강조한 김 지사는 "전자출입명부 안심콜이 도내 식당과 다중이용시설에 100% 설치되도록 적극 독려하고 업소의 부담이 없도록 재난기금으로 설치비용을 지원하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19일 개소 예정인 진주 소재 경상국립대 기숙사 154병상과 22일 추가로 확보되는 국립마산병원 80병상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달라"고 전했다.

경남도는 현재의 확산 추세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주말 사이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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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 경남도청

#경상남도 #코로나19 #김경수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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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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