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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이익 맞으면 중국과 협력 추구... 북한은 그 중 하나"

부장관 방중 앞두고 대북협력 논의 시사... "북한 인권상황 계속 매우 우려"

등록 2021.07.23 07:48수정 2021.07.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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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부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대북 협력을 위한 논의를 시사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가적) 이익이 맞으면 우리는 중국과 협력을 추구한다"면서 "북한은 적어도 약간의 이익이 맞는 영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한일 방문에 이어 25∼26일 이뤄지는 셔먼 부장관의 방중을 거론하면서 "경쟁적 요소와 적대적 요소, 잠정적 협력 요소까지 (양국) 관계의 전체적 측면이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중국에 뭘 기대할 수 있을지 파악해보기 위해 할 일이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의 지난달 통화에서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한 것도 북한을 양국 간 협력지대로 여기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백신 제공 여부와 관련해 "현재 계획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계속해서 매우 우려한다"면서 북한 주민의 인권상황 증진을 위한 방안을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토니 블링컨 #양제츠 #네드 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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