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초미세먼지 줄였다... 도 평균 저감률보다 높아

초미세먼지 농도 지난 19년 5월 28㎍/㎥ → 올해 5월 18㎍/㎥

등록 2021.07.30 18:20수정 2021.07.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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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의 초미세 먼지 저감률이 도내 평균 저감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용인시

 
경기 용인시의 초미세먼지 저감률이 도내 평균 저감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용인시는 관내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지난 2019년 5월 28㎍/㎥에서 올해 5월 기준 18㎍/㎥까지 줄어 저감률이 35.71%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평균 저감률인 25%보다 10%가량 높은 수치다.

시는 도내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국도비를 확보해 5등급 노후 경유차를 줄여온 것이 미세먼지 농도 저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28억 원을 투입해 5등급 노후 경유 차량 2만1900대에 조기 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했다.

오염 물질을 줄이는 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경유 차량은 ▲ 2018년 2만8646대 ▲ 2019년 1만5038대 ▲ 2020년 6290대 ▲ 2021년 4200대까지 줄었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미조치 차량의 대수를 2864대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미조치 차량 2만8646대에서 90% 줄어든 수치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온라인 및 방문 신청이 어려운 생계형 운전자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저공해 조치를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는 평일 오후와 주말에도 저공해 조치 안내를 위해 공무원 10명을 5개 팀으로 편성해 방문하여 상담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769명이 저공해 조치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생계형 차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아직 저공해 조치를 하지 못한 차주 4200여 명에게는 오는 12월까지 전화와 등기 우편으로 계속 안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를 줄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온 것이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백군기 #미세먼지저감 #저공해 #노후경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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