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받은 조수미 모친 별세

창원 동읍 출신 고 김말순 여사 ...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 빈소 마련

등록 2021.08.08 14:30수정 2021.08.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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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수미 모친 고 김말순 여사 빈소. ⓒ SMI엔터테인먼트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59)를 낳아 키워 정부로부터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받았던 모친 김말순 여사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8일 매니지먼트사 SMI엔터테인먼트는 조수미씨가 모친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창원 동읍에서 태어나 마산여고를 나온 고인은 조수미가 성악가가 되는데,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했다. 본인 꿈이 성악가였는데, 딸을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키워낸 것이다.

김말순 여사는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말년에 점점 기억력을 잃고 치매 판정을 받았다. 조수미는 그런 모친을 위해 음반을 만들어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지난 2019년 앨범 '마더'를 모친에게 선물했다.

조수미는 지난 5월 독창회 '나의 어머니' 무대를 어머니에게 바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조수미와 조영준 SMI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을 유족으로 남겼다.


빈소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9호실이고, 발인은 10일에 치러진다. 코로나19로 인해 조문은 사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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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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