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축성 600주년 해미읍성축제 1년 연기

사실상 2년 연속 취소... 내년 10월 열릴 예정

등록 2021.09.01 09:51수정 2021.09.01 09:51
0
원고료로 응원

31일 서산문화재단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19회 서산해미읍성축제'를 1년 연기하기로 했다. ⓒ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취소됐다. 31일 서산시에 따르면 해미읍성축제를 주관하는 서산문화재단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19회 서산해미읍성축제'를 1년 연기하기로 했다.

서산문화재단은 1년 연기를 결정했지만 사실상 올해 축제는 열리지 않게 되면서, 서산의 대표적 관광축제인 해미읍성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사실상 2년 연속 취소됐다.

앞서 서산의 대표축제인 '팔봉산감자축제', '서산육쪽마늘축제'도 코로나19 4차 유행 등 확산 우려로 2년 연속 취소된 바 있다.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되면서 시민들은 많이 아쉬워했다. 해미읍성은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조선시대 대표적인 읍성 중 하나다.

사적 제116호로 지정된 해미읍성은 올해 축성 600주년을 맞는 해로, 서산시는 이를 기념하며 '민초가 쌓은 600년, 미래를 향한 600년'을 주제로 축제를 대대적으로 준비해왔다.
 

31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문화재단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19회 서산해미읍성축제'를 1년 연기하기로 했다. 서산문화재단은 1년 연기를 결정했지만 사실상 올해 축제는 열리지 않게 되면서, 서산의 대표적 관광축제인 해미읍성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사실상 2년 연속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열린 '제18회 해미읍성축제) ⓒ 서산시 제공


하지만, 4차 유행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감염위험을 고려해 오는 10월 8일부터 3일간 열릴 예정인 축제를 이같이 1년 연기 결정 한 것.

지난 달 30일 서산해미읍성축제추진위원회도 임시총회에서 축제를 연기하기로 하고, 서산문화재단에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이에 서산문화재단은 31일 이사회를 통해 연기를 최종결정하면서, '축성 600주년 제19회 서산해미읍성축제'는 내년 10월 열릴 예정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해미읍성축제추진위와 서산문화재단은) 축제를 1년 연기하는 만큼  다양한 구성으로 축제를 준비하겠다"면서 "해미읍성 축성 600주년에 걸맞은 문화·역사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개최 예정이던 '제14회 서산시민체육대회'도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2022년으로 연기했다.
#서산시 #해미읍성축제 #해미읍성축성600주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단독] 대통령 온다고 축구장 면적 절반 시멘트 포장, 1시간 쓰고 철거
  2. 2 '김건희·윤석열 스트레스로 죽을 지경' 스님들의 경고
  3. 3 5년 만에 '문제 국가'로 강등된 한국... 성명서가 부끄럽다
  4. 4 플라스틱 24만개가 '둥둥'... 생수병의 위험성, 왜 이제 밝혀졌나
  5. 5 '교통혁명'이라던 GTX의 처참한 성적표, 그 이유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