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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명품가방 등 고액체납자 압류 물품 공매

체납자 제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공매 물품 가짜면 환불

등록 2021.09.14 13:43수정 2021.09.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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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 박정훈

    
경기도가 지방세 고액체납자의 세금 징수를 위해 압류한 명품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 604점을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공개 매각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공개 매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전자공매사이트(ggtax.laors.co.kr)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체납자를 제외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각 물품은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87점, 까르띠에·롤렉스 등 명품시계 45점, 귀금속 268점, 골프채·양주 등 78점과 일반미술품 35점 및 90대의 자동차까지 총 604점이다. 주요 공매품을 보면 감정가 700만 원의 까르띠에 시계, 감정가 250만 원의 샤넬백, 감정가 624만 원의 귀금속 등이 있다.

입찰방식은 물건별 개별입찰로 입찰기간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낙찰자는 10월 5일 오후 6시까지 지정계좌로 대금을 납부하고 담당직원의 안내에 따라 택배 또는 직접 수령 방식으로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공매물품은 온라인 전자공매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으며 23~29일까지 7일간 입찰기간을 걸쳐 10월 1일 오전 10시 낙찰자를 발표한다.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홈페이지(gg.go.kr)를 참고하면 된다.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판명 될 경우 납부금액 환불과 동시에 감정평가업체에서 감정가의 100%를 보상해 주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 비대면 온라인 전자공매를 통해 410건의 압류물품을 매각하고 총 4억6000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경기도 #공개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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