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이주민센터, 슬기로운 홍성생활 캠페인

원주민과 외국인 주민, 더불어 사는 생활환경문화 만들 계획

등록 2021.11.03 09:24수정 2021.11.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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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이주민센터는 '슬기로운 홍성 생활, 홍성 거주 외국인 더불어 살기 생활규칙 안내' 리플렛을 제작해 분리수거를 안내한다. ⓒ 홍성이주민센터 제공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 출신 이주민들의 생활을 돕기 위한 캠페인이 열린다. 홍성이주민센터는 오는 4일 이주민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쓰레기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버리다가 단속되거나, 집을 구하면서 계약에 따른 집주인과 충돌  등 이주민들의 거주가 늘어나면서 갈등과 어려움 역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홍성이주민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실내생활 시간이 길어지면서 쓰레기로 인한 원주민과의 갈등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

이같은 어려움이 계속 발생하자 홍성이주민센터와 홍성군은 이들에게 올바른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우선, 오는 4일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서, '슬기로운 홍성 생활, 홍성 거주 외국인 더불어 살기 생활 규칙 안내' 리플렛을 제작해 배분하며 쓰레기 분리수거를 안내한다.
 

홍성이주민센터는 이주노동자들의 노동상담과 인권보호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어 수업, 보건.노동.안전 등의 이주노동자교육을 하고 있다. ⓒ 홍성이주민센터 제공

 
생활 규칙 안내 리플렛은 영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등 모두 8개 국어로 되어있으며, 쓰레기 버리는 방법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이에 대해 유요열 홍성이주민센터 대표는 2일 기자와 통화에서 "홍성 거주 외국인들도 홍성 주민으로서 쓰레기 분리수거에 참여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원주민과 이주민이 더불어 사는 생활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주민은 우리의 필요에 의해 홍성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라며, "쓰레기 잘못 버리는 문제로 원주민들이 불편한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 욕하기보다는, 같이 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성이주민센터는 홍성군의 지원을 받아 '홍성 거주 외국인 근로자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주노동자들의 노동 상담과 한국어 수업, 보건·노동·안전 등의 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홍성 거주 이주민들에게 마스크 분배 사업을 계속 진행해 오면서, 등록.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안내 지원하고 있다.

한편 홍성이주민센터는 앞으로도 이주민과 더불어 살기 위한 생활 규칙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홍성군 #홍성이주민센터 #홍성이주노동자상담소 #슬기로운홍성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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