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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군사정권' 안 되는 것처럼 '검찰정권' 결코 안 돼"

전북 순회 중 "국민의 정권, 민생 가장 우선하는 정권이어야" 강조

등록 2021.12.05 16:48수정 2021.12.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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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공개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검찰을 위한, 검찰에 의한, 검찰의 국가는 절대 안 됩니다. '군사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정권'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그가 이끄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겨냥해 "온갖 전직 검사들로 만들어진 세력이 내년 선거에서 이겨 검찰국가를 만들겠다 도전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이 후보는 5일 전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일정 중 정읍 샘고을시장을 찾아 "우리가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냐, 바로 여러분이 내년 3월 9일에 결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군사정권을 증오했다. 군사정권은 군인들이 정치를 했다. 군인들의 이익을 위해 국가 권력을 사용했다. 모두가 육사(육군사관학교) 출신이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정권, 민생을 가장 우선시하는 정권이어야 한다. 권력은 누군가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국가 전체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국가 권력을 오로지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제대로 사용할 사람이 누구인가. 여러분이 결정하면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된다. 단 1명이라도 주변을 설득해 우리가 원하는 세상, 우리 두 손으로 함께 만들어보자"고 목소리 높였다. 

"국민 삶 개선해야지, 보복하고 편 가르면 안 돼...미래로 가야"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한 캠핑장 진행된 '명심캠프'에서 이야기 중인 이재명 후보 ⓒ 서창식

 
또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완주 수소충전소 앞에서 개최한 '국민반상회: 그린수소시대를 그리다'에서는 "정치라고 하는 게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둬야지, 맨날 싸우고, 보복하고, 옛날 거 뒤져 가지고 편 가르고, 그러면 안 된다"며 "우리가 가진 역량을 총투자해 경제적으로 더 나은 사회로, 더 공정한 사회로, 과거보다는 미래로 가는 그런 나라를 만들면 좋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 측근 다수가 검찰 출신임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김진욱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3일 논평에서 "윤 후보가 검사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선대위의 핵심, 문고리 권력을 검찰 출신들이 틀어쥐고 당을 장악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비롯해 10여 명이 넘는 검찰 출신 인사들이 선대위 요직을 독차지하고 있다"며 "대선 선대위 구성은 그 자체로 윤 후보의 지향을 드러낸다. 윤 후보가 만들 정권이 검사 출신들로 구성된 검찰공화국이 될 것이라는 예고편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검사 출신들의 본격적인 권력 등단 무대가 된 윤석열 선대위에 국민이 설 자리는 없다.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바라보던 검사만 있을 뿐"이라며 "윤 후보가 진정한 대선후보로서 국민을 위한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면 전 검찰총장으로서 검사 출신 위주의 선대위를 벗어나 국민과 함께하는 선대위로 변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선대위 및 캠프 주요 검사 출신 인사' 목록을 공개했다. 해당 목록에는 권성동 당 사무총장, 김재원 클린선거전략본부장,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김경진 상임공보특보단장, 권영세 총괄특보단장, 유상범 법률지원단장, 정점식 네거티브검증단장, 박형수 네거티브검증부단장, 김용남 전 캠프 공보특보 등 9명의 검사 출신 인물이 나열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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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경제부 기자입니다. 010-9403-7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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