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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관 대전 서구의원 "성공서구 만들겠다"

서구청장 출마 선언... "중앙정부와 대등한 지방정부 만들 것"

등록 2021.12.21 12:37수정 2021.12.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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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관 대전 서구의회의원이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 김창관

 
대전 서구의회의장을 지낸 김창관(54) 서구 의원이 2022년 서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21일 오전 서구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속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잘 사는 공평, 그리고 차별 없는 공정이 이루어지는 미래희망의 '성공서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30년이 흘렀지만, 그동안 지방자치는 지방정부가 법인격인 단체로서 중앙정부에 종속된 위상으로 존재해 왔기 때문에 절반의 성공에만 머물러 왔다"며 "이에 저는 내년 2022년을 지방정부의 원년으로 감히 선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권력은 지방에서 나오고, 모든 정치는 지방에서 시작된다"며 "지방정부가 국가권력기관 3부인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와 동등한 제4의 국가기관이 되어야 한다. 3대 선출권력인 대통령과 국회, 그리고 지방정부가 동등한 위상으로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서는 헌법과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지방정부가 시민자치의 견인차이자 시민행복 구현자로서 소임을 다해야 한다"며 "저는 여건이 허락되는 한 전국 각 지역의 자치분권 실천가들과 시민들과 손잡고 각종 법개정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그리하여 중앙정부와 대등하도록 지방정부의 위상을 확실히 올리겠다. 시민이 주인인 지방정부의 모델을 선도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 특히 자신이 서구청장직을 맡게 된다면 "지속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잘 사는 공평, 그리고 차별 없는 공정이 이루어지는 미래희망의 '성공서구'를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자치정부의 가장 큰 위협은 지방분권을 반대하는 세력의 집권이라며 대선 결과를 우려했다. 김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검찰공화국을 획책하려는 세력에 편승하려는 집단들이 준동하고 있다"며 "주민자치, 자치정부의 가장 큰 위협은 다름 아닌 반헌법적이고 반자치적인 카르텔 세력들에 의한 지방정부의 약화다. 무엇보다 검찰공화국, 지방분권에 반대하는 중앙집권 세력의 행정권력 장악이다. 이 같은 준동은 결단코 허용될 수 없다. 단호히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2년 지방정부 원년의 시작은 바로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낸 지방자치를 온 몸으로 실천하신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라며 "저는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선거 출마자로서 지방정부의 동지로 저와 함께 오랫동안 자치분권운동을 함께 했던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풀뿌리 민주주의가 세계적 모범으로 넘쳐나는 서구, 무엇보다 소외됨 없이 모두의 자리가 있는 서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서대전초·한밭중·충남기계공고·한밭대학교를 졸업한 뒤, 대전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열린우리당대전시당 청년부위원장, 자치분권대전연대 사무처장, 참여정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문재인대통령 중앙선대위 자치분권균형발전 부위원장, 이재명후보 경선대책위 자치분권대전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 대전 서구의회 3선 의원이다.

한편, 출마선언을 마친 김 의원은 봉하마을로 향했다. 지방자치의 부활을 실현한 고 김대중 대통령과 지방자치의 토대와 국가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전하기 위함이라는 것. 그러면서 "2022년 1월 1일 오후 2시 함께 해주실 전국 방방곡곡의 동지분들을 봉하마을에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김창관 #대전서구청장 #대전서구의원 #6.1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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