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파업중 택배노동자 문제해결, 대선후보들 보이지 않아"

등록 2022.01.07 08:14수정 2022.01.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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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본사 앞에서 열린 전국택배노동조합의 CJ대한통운 총파업 끝장단식 선포 및 4차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여중인 김재연 후보 ⓒ 서창식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열흘 동안 파업을 하고 있는 택배 노동자들이 있는 곳에 어떠한 정치인도, 대선 후보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에 나섰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앞에서 열린 전국택배노동조합의 CJ대한통운 총파업 끝장 단식 선포 및 4차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택배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해 "전국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28일부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라며 "지난해 택배요금 인상분을 과로사를 막는 데 쓰기로  하는 등 사회적 합의를 했는데,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가계부채가 GDP규모를 넘어섰고 세계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정치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25년 전 IMF 위기가 목전까지 왔을 때도 정부와 정치권은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또한 "대기업 자본이 탐욕으로 쌓은 빚더미는 국민들이 다 갚아줬는데 또 그런 상황이 올까 두렵다"며 "이번 투쟁의 승리로 대기업 탐욕의 질주를 멈추게 하고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노동자 서민의 삶을 우리 손으로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한편 기자가 택배파업과 관련해 각 대선후보들의 입장을 취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 3일 택배노조의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합의 이행에 관한 공개질의서에 대해 4일 "사회적합의에 전적으로 지지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답변했었다. 그밖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김재연 #택배노동자 #이재명 #심상정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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