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노동자들이 파업하면 왜 귀족노조 소리 들어야 하나"

25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유세 "노동자 권리 말하는 대통령 될 것"

등록 2022.02.26 10:48수정 2022.02.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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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정문 앞에서 유세중인 김재연 후보 ⓒ 진보당 제공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노동자들이 파업하면 왜 귀족노조, 강성노조 소리를 들어야 하냐"며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당당히 지키는 것은 이 나라 노동자들의 당연한 권리"라고 했다.

김 후보는 25일 오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정문 앞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파업하면 대통령이 오히려 불편을 호소하는 국민들을 설득하고,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교섭을 통해 찾으라고 말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수소차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그 못지 않게 상용차 생산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아무도 지금 당장을 책임져주지 않고 있다"며 "제 2의 군산상황이 전주에서 벌어지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고 계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자들이 정말 힘들 때, 노동자들의 위기를 지켜 줄 수 있는 마지막 보루는 바로 정부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지난 70년 동안 집권세력들은 나라가 힘들 때 노동자 손을 잡는 것이 아니라 재벌들을 쫓아가서 재벌들 앞에 머리 숙이기 바빴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결국 노동자의 삶을 지킬 수 있는 힘은 노동자 스스로 정치를 바꾸는 것"이라며 "기득권 거대 양당이 70년 동안 망친 나라를 노동자들의 힘으로 바꿔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5년 동안 우리의 손을 잡아 준 것은 기득권 거대 양당이 아니라 진보 정치의 힘"이라며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를 만들 수 있도록 소중한 땀의 가치를 빛나게 할 진보 정치, 일하는 사람들의 정치혁명을 향해 뜨겁게 김재연의 손을 잡아달라"라고 호소했다.
#귀족노조 #김재연 #진보당 #노동자 #진보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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