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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윤석열 유세현장에서 '윤석열 녹취록' 틀었다"

우리공화당, 대구 등에서 언론보도 음성 재생, "윤 후보에 단일화 요청 공문 보냈는데..."

등록 2022.03.04 19:23수정 2022.03.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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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가 4일 부산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 조원진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유세현장에서 이른바 '윤석열 녹취록'이라고 주장하는 음성을 틀어 눈길을 끌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부산과 울산, 대구 등 윤 후보의 선거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 녹취록'을 틀어 유권자들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윤 후보 녹취록'은 앞서 미주 한인매체 <선데이저널>이 2일 "윤 후보의 4시간짜리 육성파일"이라고 주장하며 보도한 내용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는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와 관련된 음성을 틀었다며 "가히 충격적"이라고 했다.

그는 "윤 후보는 정의와는 거리가 먼 정치검사였고 불의에 앞장 선 장본인"이라고 주장하며 "과거 태극기집회 당시 박영수·윤석열 특검 사무실 앞에서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던 것이 참으로 한탄스럽고 용서가 안 된다"고 비난했다.

조 후보는 또 윤석열 후보에게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단일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가 요구한 것은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지 말 것과 문재인 붉은 적폐 청산, 민주당과 야합해 이원집정부제를 하지 말 것,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사족을 달지 말고 사과할 것 등 4가지였다"며 "하지만 이준석 말로는 우리와 단일화하면 중도표가 떨어지기 때문에 안 한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조 후보는 "윤 후보에게는 더 이상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들이 윤석열 후보에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윤석열 녹취록 #박근혜 #대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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