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논란 속 대구시장 선거 출마

최고위원직 사퇴 "대구 위해 봉사하려 출마... 패널티 규정은 무기명 투표로 정했을 뿐"

등록 2022.03.28 16:06수정 2022.03.28 17:20
4
원고료로 응원
a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 조정훈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다.

김 최고위원은 28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로지 대구시민의 행보과 대구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최고위원직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당선인을 만든 1등 공신은 누가 봐도 대구시민"이라며 "과거에도 1등 공신은 언제나 대구였다. 이제까지 다른 시도에 양보만 당했지만 이제는 반드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홍준표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 "제 이야기만 하고 제 결심을 밝히고 앞으로도 당내 경선 과정에서 대구시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을 것인지 그런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최고위에서 결정한 공천룰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당의 결정에 따를 뿐 개인의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페널티 규정을 의결할 당시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해 표결에 참여했다"며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표결한다든지 그런 상황은 아니었는데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또 다른 논란을 벌일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는 지난 21일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사람이 공천을 신청할 경우 15% 감점, 현역 의원이 신청하면 10%를 감점하는 규정을 의결한 바 있다.

여기에 김 최고위원이 참여해 의결한 것을 두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의원이 반발하자 이를 의식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3선 도전을 선언한 권영진 대구시장에 대해 "나름대로 좋은 감정으로 지켜보기도 했지만 최근 시민들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실망을 조금 주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가 세계적인 메트로폴리탄 도시로 도약하도록 통합경제권을 만들겠다"며 "대구시민의 사교육비도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대구시장 #출마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동네 뒷산 올랐다가 "심봤다" 외친 사연
  2. 2 '파묘' 최민식 말이 현실로... 백두대간이 위험하다
  3. 3 1심 "김성태는 CEO, 신빙성 인정된다"... 이화영 '대북송금' 유죄
  4. 4 채 상병 대대장 "죗값 치르지 않고 세상 등지려... 죄송"
  5. 5 제주가 다 비싼 건 아니에요... 가심비 동네 맛집 8곳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