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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평택서 평양까지 자전거길 만들어 평화의 문 열 것"

3일 오산천 플로킹 행사 "경기도지사 되면, 평화의 '얼음' 깨는 역할 할 것"

등록 2022.04.04 10:02수정 2022.04.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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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안민석 의원이 오산천에서 '새봄 플로킹' 행사에 참가해 발언하고 있다. ⓒ 서창식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이 "평택에서 평양 대동강까지 자전거길을 만들어서 남북 평화의 문을 여는 역할을 하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오산천에서 쓰레기를 줍는 '새봄 플로킹' 행사에 참가해 "앞으로 윤석열 정부에서는 한반도의 경제가 굉장히 얼어붙을 것이 예상된다. 그렇다고 남북 평화의 길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경기도가 얼어붙은 한반도 평화의 얼음을 깨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08년 오산천에서 서울 한강까지 자전거 도로를 연결한다고 제안했을 때 '이게 가능하겠냐'라는 비판도 일부 있었지만, 현재는 평택호에서 한강까지 친환경 자전거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객을 위해 자전거도로 정비 및 일주형 자전거도로 설치를 추진해, 우선 자전거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막히고 끊긴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자전거 이용현황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평택에서 한강까지 추가로 '새로운 자전거도로망 구축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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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안민석 의원이 경기도민들과 '새봄 플로킹'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 서창식

   
안민석 의원은 최근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향해 "정치인이 하는 일 중 중요한 것은 공무원들의 잘못된 행정을 막는 것"이라며 "만약 정치인들이 자기가 떳떳하지 못하면 공무원들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지적하거나 시정시킬 수 없기 때문에 정치인은 흠결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누군가에게 돈 받은 게 있거나 유흥업소에 가거나 술을 얻어먹은 사실이 있다면 (사실이 드러날 것인데) 세상에는 비밀이 어디 있나"라며 "정치인이 되기 위해 청렴해야 하는 이유는 청렴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틈이 없어야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이재명 정책을 승계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무나 승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의 정책 하나하나가 기득권에 저항하며 없는 자들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정책"이라며 "나 역시 이재명처럼 끊임없이 기득권에 저항해 온 그러한 정치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고, 높은 추진력으로 그동안 가지 않은 길들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를 지켜야 한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경기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착한 모범생이나 선비와 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경기도 지켜낼 수가 없을 것인데, 나는 그런 면에서도 누구보다도 토끼가 아닌 호랑이와 같은 기질과 시대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켜낼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안민석과 함께 하는 새봄 플로킹' 행사에는 가수 남진씨와 세시봉 멤버 윤형주씨를 비롯해 경기도민 100여 명이 참가했다.

또한 4월 9일 오후엔 안민석 의원의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를 위한 선거사무소 캠프 개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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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안민석 의원의 '새봄 플로킹' 행사 참가들 ⓒ 서창식

#안민석 #경기도지사후보 #자전거도로 #남북평화 #오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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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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