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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장 불출마 '김현아·최성' 당내 1·2위

국힘, 김현아-김필례-김종혁 순 박빙... 민주, 이재준-최성-김영환-민경선’ 순 접전

등록 2022.04.12 11:05수정 2022.04.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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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별 고양특례시장 후보 적합도 ⓒ 고양신문


  
고양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준 현 고양시장, 최성 전 고양시장, 김영환 전 도의원, 민경선 전 도의원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p)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지난 2∼3일 만 18세 이상 고양시민 505명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준 현 시장이 15.7%, 최성 전 시장은 11.1%를 기록했다.

이어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은 10.5%, 민경선 전 도의원은 7.7%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이다.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김현아 고양정 당협위원장이 16.2%로 유일하게 10%대로 강세를 보였고, 뒤를 이어 김필례 고양을 당협위원장 8.3%,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7.6%로 오차범위 안에 포함됐다. 오차범위 밖으로는 이동환 전 민선7기 자유한국당 고양시장 후보가 7.1%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불출마하는 최성 전 시장과 김현아 당협위원장이 나란히 좋은 결과를 얻은 것과 관련 양당 모두 인지도 면에서 인물난을 겪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있다.

민주당에서 현직 시장 다음으로 적합도 2위를 기록한 최성 전 시장, 국민의힘 1위를 기록한 김현아 위원장은 각각 6일과 8일 마감한 경기도당 공관위에 출마 신청을 하지 않았다.

김현아 위원장은 최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출마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 2년 뒤 총선은 준비한다"며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최성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의 컷오프 이후, 지역복귀 명분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상대적으로 낮은 적합도의 인물들이 경선과 본선에서 경합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건 현직 시장의 후보적합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점이다. 이재준 시장을 상대하는 민주당 후보들(김영환·민경선)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을 두고 "현역 프리미엄이 거의 없다는 게 확인됐다. 해볼 만한 싸움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고양시민들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은 40.5%의 지지도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33.9%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6.6%p다.

연령별로는 18~29세(41.2%)와 30대(40.5%), 40대(54.2%)와 50대(41.5%)에서 민주당이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무선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고양신문에도 실렸습니다.
#고양시장 #김현아 #이재준 #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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