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정호영 '아빠찬스' 논란에 "조민 사례와 다르다"

17일 정례브리핑서 배현진 대변인 "부정의 팩트 확실히 있어야"

등록 2022.04.17 11:21수정 2022.04.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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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향하는 승강기에 타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자녀 의대 편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조민씨(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사례와 다르다"라고 두둔했다. 그러면서도 여론 동향에 따라 정 후보자를 경질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당선인께선 오늘 (정 후보자의 해명) 기자회견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당선인이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 대변인은 "이를테면 조민씨 이야기와 비교했을 때, (조민씨는) 명확한 학력 위·변조가 국민 앞에 확인된 사항"이라며 "정 후보자에게 쏟아지는 많은 의문 중 그에 준하는 범법 행위가 있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지금까지 해명한 바는 (범법 행위랄 게) 전혀 없어서 (조민씨와) 사례가 다르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정 후보자가 기자회견에서 의혹에 관해) 잘 설명해주리라 믿지만, 어쨌든 2시에 말씀하시는 바를 귀기울여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기자회견 후에도 여론이 나쁘다면 경질할 수도 있다는 것이냐는 물음엔 "결과 전제해놓고 말씀드릴 순 없다"면서도 "다만 (정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지켜보고 난 뒤에 (윤 당선인이)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라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재직 당시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에 특혜 편입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또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 본인의 해외출장 등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윤 당선인과 40년 지기 절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제2의 조국 사태'로 번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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