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가는 강물처럼'... 제62주년 4·19혁명 기념식

19일 오전 11시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거행... 4·19혁명 참여 학교 후배, 유공자 등 참석

등록 2022.04.18 09:54수정 2022.04.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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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주년 4·19혁명 기념식 포스터 ⓒ 국가보훈처



올해로 제62주년을 맞는 4·19혁명 기념식 오는 19일 서울 강북구의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거행된다. 4·19혁명 호국영령 추모제를 비롯한 지역별 추모행사, 4·19혁명 국민문화제, 4·19혁명 다큐멘터리 제작·방영 등 4·19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전국에서 개최된다.

올해 기념식의 주제는 '바다로 가는 강물처럼'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대구 2·28민주운동, 대전 3·8민주의거, 마산 3·15의거를 거쳐 4·19혁명으로 이어진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염원이 거센 강물이 되어 민주주의의 바다로 나아갔듯이, 오늘의 우리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4·19정신으로 쉼 없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기념식은 4·19혁명 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분향, 국민의례, 여는 영상,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4·19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50분간 진행된다.

헌화⋅분향에는 4⋅19혁명 관련 단체장과 고려대, 서울대, 동국대, 대광고 등 4⋅19혁명 참여학교 후배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4⋅19혁명 희생자를 추모한다.

여는 영상은 박종구 4·19민주혁명회장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과정을 1960년 당시의 함성과 총성, 거리에 울려 퍼진 시민대표 가두방송 등 생생한 현장의 소리가 담긴 라디오 중계방송을 활용하여 소개한다.

이어 기념공연 제1막 '1960, 우리들의 이야기'는 4·19혁명 참여자 고(故) 노희두님과 이재영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편지, 일기 등을 독백(모노로그, monologue) 형식의 연극으로 보여준다.


기념공연 제2막은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4·19연합합창단과 함께 '민들레 홀씨되어'를 노래한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올해로 62주년을 맞은 4·19혁명 기념식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새겨진 4·19혁명의 위대한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결코 멈추지 않고 바다로 가는 강물처럼, 4·19혁명 정신을 국민과 함께 계승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4?19혁명 #기념식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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