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 재선 도전 "이천 발전 지속돼야"

이천터미널 현대화 추진, 중리천 복원사업 등 공약 제시

등록 2022.04.18 17:58수정 2022.04.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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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는 엄태준 이천시장 ⓒ 박정훈

 
"지난 4년은 시민이 주인이라는 진리를 이천시에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한 시간들이었다."

엄태준 경기도 이천시장이 18일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 이천시장 재선 도전 출사표를 던졌다. 

엄 시장은 "이제 이천시는 또 다른 출발점에 서 있다. 7기에서 시작된 수많은 사업들이 완성을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 4년간 단단하게 다진 디딤돌을 딛고 더 큰 이천을 만들기 위한 도전도 눈앞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7기보다 더 부지런히 일하겠다. 주권자인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주권자의 대리 일꾼으로서 이천시의 길을 열겠다"며 "시민의 위가 아니라 시민의 곁에 있겠다. 어려울 땐 앞장서고 책임을 미루지 않겠다. 새로운 이천, 더 큰 이천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는 지방자치 성패의 핵심은 시민이 주인의 위치에 서느냐 관리 대상으로 전락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단체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시민이 주인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정책으로 과감하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 시장은 민선 7기 주요 성과로 읍면동 421개 마을과 83개 아파트를 찾아가 시민들을 만나고 임기 4년 동안 업무를 보는 날이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SNS를 통해 업무 보고를 한 소통 행정을 꼽았다. 또 주민 스스로가 참여해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을 사용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했다. 

엄 시장은 "이천의 균형발전을 위해 장호원-성남 6공구 공사를 재개시키고, 응급시설과 다목적 시설 확충, 장호원 터미널 개선 사업과 남부권역 농업 활성화 지원, 장호원읍사무소 확대 등 많은 SOC사업들을 추진했다"며 "지방자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균형발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전용도로 6공구 정상화 ▲평택~강릉 간 고속화 사업 확정 ▲중부내륙철도 1단계 개통 ▲국지도 70호선 설계용역 국비도 확보 ▲이천~잠실에 이어 이천~강남을 잇는 광역 버스도 개통 ▲고용률 3회 연속 경기도 1위를 달성 ▲역대 최대 규모 2,400여 대 주차 시설 마련 등 민선 7기 주요 100대 공약 추진 사항을 소개했다. 

민선 8기 시정 방향에 대해서는 "새로운 이천, 더 큰 이천은 시민이 주인으로 더욱 우뚝 서는 이천이 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선거의 슬로건인 '더 큰 이천 한걸음더'와 관련해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엄태준 시장은 "숙원사업이었던 시립화장장 설립과 동이천IC와 SK하이닉스 하이패스IC 공사, 2029년까지 계획된 117개 노선의 도로 공사, 장호원을 비롯한 남부권에서 스포츠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다목적 시설이 곧 완성된다"며 "이 외에도 지난 7기에 첫 삽을 뜬 사업이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사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재선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천의 관문인 터미널을 최첨단 현대식 복합 교통타운으로 재탄생시키고 30년간 중리 복개천을 숨 막히게 했던 콘크리트 덮개도 모두 벗겨내서 자연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엄 시장은 이날 민주당 단수후보로 출마하는 심경에 대한 질문에 "대선의 결과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고 제가 민주당 후보로서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민들로부터 많이 듣고 있다. 정당과 지방선거가 맞물려 가는 것에 시민들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지자체의 살림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정당이 아니라 결국은 시장 개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시장의 역량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믿는 시민들이 굉장히 많다. 그간 421개 마을을 돌며 매일같이 시정보고를 전했다. 시민들께서 지혜로운 선택을 하시리라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태준 시장은 후보 등록을 마친 뒤 현충탑, 민주화공원, 호국원 방문 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이천시는 이의환 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으로 6월 1일까지 시장업무를 대행한다. 
#엄태준 #이천시 #경기도 #재선 #중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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