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한덕수, 총리로서 부적합" 여론, 3주만에 15%p ↑

[한국갤럽] 적합 30% - 부적합 37%, 인사검증 국면 거치면서 지명 직후 조사와 반대로 나타나

등록 2022.04.29 10:51수정 2022.04.29 10:52
4
원고료로 응원
a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4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 ⓒ 공동취재사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합하다는 여론이, 앞서 지명 직후 조사와 비교할 때 15%p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응답률 9.7%)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한 후보자에 대한 총리 적합 여부를 물은 결과다. "적합하다"는 의견은 30%, "부적합하다"는 의견은 37%로 집계됐다. 33%는 모름/무응답 등으로 의견을 유보했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의 격차로 부적합 의견이 앞선 것.

한국갤럽의 총리 후보 지명 직후 조사(4.5~4.7) 결과와 비교하면, 여론 흐름이 한 후보자에게 부정적으로 쏠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조사 땐 적합 의견이 38%, 부적합 의견이 22%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적합 의견은 지명 직후 조사 대비 8%p 하락한 반면 부적합 의견은 15%p 상승했다.

3주 전 '적합 38%-부적합 22%'... 이번엔 '부적합 37%'

인사청문회 국면을 맞아 한 후보자에 대한 언론과 정치권의 검증이 진행될수록 부정적 여론이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지난 25~26일 시행 예정이었던 인사청문회는 후보자 측의 자료 미제출 등을 이유로 파행돼 오는 5월 2~3일로 연기된 상황이다.

2013년 이후 역대 국무총리 후보들에 대해 인사청문회 전 실시했던 한국갤럽의 적합도 여부 조사 결과를 참고하면, 한 후보자는 역대 후보들 중 2번째로 부적합 여론이 높은 점도 주목된다. 해당 조사 중 인사청문회 전 가장 부적합 의견이 높았던 문창극 후보(2014년)의 경우, 당시 조사(2014.6.17~6.19)에서 적합 의견이 9%, 부적합 의견이 64%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인사청문회 전 자진사퇴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한국갤럽 #인사청문회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서양에선 없어서 못 먹는 한국 간식, 바로 이것
  2. 2 모임서 눈총 받던 우리 부부, 요즘엔 '인싸' 됐습니다
  3. 3 카페 문 닫는 이상순, 언론도 외면한 제주도 '연세'의 실체
  4. 4 생생하게 부활한 노무현의 진면모...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
  5. 5 "개도 만 원짜리 물고 다닌다"던 동네... 충격적인 현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