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평화교류협회, '2022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위한 포럼' 개최

일제 강제동원희생자 진상조사, 남북공동 협력 방안 논의

등록 2022.06.16 10:08수정 2022.06.16 10:08
0
원고료로 응원
a

포럼 개최 (사)아태평화교류협회 주관으로 ‘2022 아태포럼’이 개최되었다. ⓒ 윤종은

  
(사)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 아래 '아태협')는 6월 1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남부권 마이홈센터'에서 관련 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해협 위기, 기술동맹 등 글로벌 신냉전과 남북교류 중단의 상황 속에서 '2022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아태협'은 지난 19년간 일제의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을 찾아다니며 그 진상과 실태를 조사하고 해외에 방치되어 있는 희생자 유골을 수습하여 국내에 봉환하고 있으며, 과거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남북경제 교류 협력 등에 앞장서 오고 있는 민간평화단체이다.

'아태협'은 이달 6월 말 제4차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사전행사로 이날 '2022 아태포럼'을 개최, 유골봉환 행사의 취지와 의미, 그리고 세부진행 방안과 함께 바람직한 대북 민간교류협력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a

인사말 안부수 (사)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윤종은

 
안부수 '아태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골봉환사업의 의미는 잘못된 우리의 과거사 회복 차원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태평양전쟁 당시의 고통받았던 피해국들의 불행한 과거사를 치유하고 아시아 태평양의 진정한 공존의 평화가 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보다 체계적인 발굴조사와 봉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북측과 인적교류를 통해 쌓아온 교류기반을 토대로 남북 정상들이 닦아놓은 길을 잇고, 공고한 다짐을 이어가기 위한 교류사업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남과 북이 평화의 깃발이 날리길 바라며 민간교류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a

강연회 2022 아태포럼에서 정태헌 ‘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 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 윤종은

 
강연자로 나선 정태헌 '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 회장은 "우리 정부는 물론,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던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발굴 봉환사업을 20년 가까이 추진해온 '아태협'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번영의 밑거름을 뿌려왔다"며 "대북정책에서 민간단체와 기업 간의 교류를 확대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정착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급속히 진전되다가 중단된 이전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향해 다시 재개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아태협'과 같은 신뢰성과 전문성을 가진 민간단체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

참석자 ‘아태협’의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 윤종은

 
또한 이날 포럼에서 아태협은 북한 '조선아태협'과 3년 전 맺은 계약에 기반하여 "식품브랜드 '옥류관'을 출시하고 ㈜에이피피아이(APPI)가 지난 5월 신세계백화점과 이후 하나로, 롯데마트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하고 있으며, 오는 6월 30일 개최하는 '제4차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 행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옥류관쇼핑몰'(www.appi.or.kr) 회원가입시 옥류관 모든제품을 영구 10% 할인해주는 멤버쉽 NFT를 에어드랍 한다"고 밝혔다.

NFT 에어드랍은 Level 3까지 진행되며 소유자는 레벨에 따라 옥류관 제품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또한 옥류관이 향후 런칭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서도 영구할인 혜택을 받는다. 옥류관 및 관련 사업에 따른 수입금 전액은 강제동원희생자 유해발굴 등 공익사업에 쓰여지고 있다.
 
a

옥류관 냉면 남북경협에 노력하고 있는 ‘아태협’의 수익법인 ㈜에이피피아이가 백화점 입점을 하게된 옥류관 냉면 제품 ⓒ 윤종은

#아태평화교류협회 #글로벌 신냉전 #평화와 공존 # 포럼 개최 #평화프로세스
댓글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2,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정론직필(正論直筆) 시민기자 되기] .....서울대 영문과, 시민단체 대표, 민주화운동에 참여, 민생 민주 평화에 관심 [기사제보] 010-3341-7670 / tomayoun@hanmail.net

AD

AD

AD

인기기사

  1. 1 노후 대비 취미로 시작한 모임, 이 정도로 대박일 줄이야
  2. 2 나이 들면 친구를 정리해야 하는 이유
  3. 3 오스트리아 현지인 집에 갔는데... 엄청난 걸 봤습니다
  4. 4 일본이 한국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바꾼 이유
  5. 5 최근 사람들이 자꾸만 신안으로 향하는 까닭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