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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룰 반발에... 우상호 "당무위에서 깊이 논의할 것"

'전준위 형해화' 지적에 "일요일에 간담회"... 박지현 '자격미달' 불복에는 "납득하기 어렵다"

등록 2022.07.05 14:53수정 2022.07.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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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 공동취재사진

 
전당대회 규칙(전대룰)을 둘러싼 당내 반발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무위원회에서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며 중재에 나섰다. 다만 "견해 차이를 말할 수 있으나 비대위가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무시했다'고 말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했다.

우 위원장은 5일 광주광역시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당·정·학 간담회 후 취재진을 만나 전대룰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전날 비대위는 전준위가 의결한 예비경선 선거인단 변경안(중앙위원 100%→중앙위원 70%, 일반국민 30%)을 '현행 유지'로 뒤집고, '1인 2표제'로 진행하는 최고위원 선거에 1표는 권역별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을 추진하기로 바꿨다. 이후 안규백 전준위원장은 '비대위의 일방통행'이라며 반발, 위원장직을 던졌다. 

하지만 우 위원장은 "일요일에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며 "거기에 안규백 전준위원장과 조승래 간사도 참석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사실 이견이 노출됐고, 월요일에 전준위 회의를 열기로 돼있으니 비대위 의견을 충분히 전달해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전준위에서 토의를 했는데 비대위 내용을 반영한 것도, 안 하고 결정한 것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관 사이 견해 차이를 말할 수 있지, 비대위가 전준위를 무시했다고 말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우 위원장은 "다만 비대위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졌을 때 안규백 위원장이 참석을 못해서 서운함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조승래 간사가 비대위 토의 과정을 지켜봤다"고 부연했다. 또 "전준위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게 결정되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문제를 언제까지 끌 수 없기 때문에 결정하게 됐다"며 "최종 결정은 내일 당무위에서, 열린 마음으로 토론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전대룰 변경 사유도 직접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예비경선과 관련해 "여러 관례를 보더라도 후보자가 다수인 경우 여론조사로는 변별력 확보가 어렵다"고 했다. '권역별 투표제'의 경우는 "지난 수년간 호남·충청·영남 출신 최고위원들이 지도부에 입성을 못해서 계속 수도권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다음 총선을 앞두고 전국 여론을 청취해야 할 지도부에 호남·충청·영남 출신이 진입 못하면 심각한 우려가 있지 않은가 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전대나 대선 경선 관련해 룰 관련 의견 대립이 있어왔고 (이번 일 역시 비슷한) 과정의 하나로 본다"며 "최대한 원만하게 의견을 수렴해서 합리적 결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자신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될 때부터 피선거권을 획득한 셈이라며 명확한 유권해석이 없다면 당대표 후보로 등록하겠다는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을 향해선 "항의할 수는 있으나 예외를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도 피선거권이 있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관련기사]
민주당 비대위 '전대룰' 변경에… 안규백 전준위원장 사퇴 http://omn.kr/1zn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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