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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노무현 대통령 말씀 인용한 데 다른 뜻 없다"

윤 대통령 '실언' 변호 논란에 "전·현직 대통령 답답함 호소에 대한 공감과 이해 차원의 말"

등록 2022.07.28 13:10수정 2022.07.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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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실언 논란을 변호하기 위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제 마음은 여느 국민들과 다르지 않다.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한 데에는 다른 뜻은 없다"라고 28일 해명했다.

한 총리는 지난 2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 때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비공식 행사를 어떻게 나눠야 할지 모르겠다"는 윤 대통령 발언의 적절성 여부를 묻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제가 모셨던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도 국회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정책들이 잘 진척될 수 없는 환경이 되니 '못 해먹겠다' 이런 말씀도 한 적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아무리 배은망덕해도 윤 대통령의 발언을 감싸겠다고 고인이 되신 분을 이용할 줄은 몰랐다"며 한 총리를 성토한 바 있다(관련기사 : 윤 대통령 변호하려 노무현 소환한 한덕수, 민주당 "배은망덕" http://omn.kr/200q2 ).

한 총리는 이날 오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논란을 거론하면서 "어제의 제 답변은 전·현직 대통령님들께서 국정을 운영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때 답답함을 호소하시기도 한다는 저의 공감과 이해의 차원에서 드린 말씀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은 국익을 최우선에 놓고 고뇌하는 지도자셨다. 많은 분들이 고인의 그런 면을 존경하고 있다"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모셨던 저 역시 고인에 대한 마음은 여느 국민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정부질문 답변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말씀을 인용한 것에 조금도 다른 뜻은 없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한 총리는 참여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당시엔, 이명박 정부의 주미대사로 재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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