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상생위 "희생 보상 안하면 반도체 용수 공급 못해"

시,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공급사업 관련 탄원서 제출받아

등록 2022.08.12 18:07수정 2022.08.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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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청 전경 ⓒ 박정훈

 
경기 여주시는 12일 오전 9시 시장실에서 '여주 남한강 물이용 상생위원회'(이하 상생위원회)로부터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공급사업 관련 '여주 남한강 물이용 상생 촉구' 탄원서를 제출 받았다.

상생위원회는 "중복규제로 인해 여주시가 지역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며  "반세기 동안 공권적 침해로 제한을 받아온 상수원 규제 지역에 대해 그로 인한 손실을 사회적 제약을 넘어서는 특별한 희생으로 인정해 정당한 보상을 하지 않으면 SK용인 반도체에 용수를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위원회는 ▲정부에 여주시 중첩규제를 완화할 것과 ▲경기도의 중재 및 ▲규제 혁신을 위한 여주시의 적극 행정 ▲SK에는 여주시 상생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여주시 200여개 단체가 참여한 '상생위원회'는 지난 11일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공급사업 관련 SK와 정부에 여주시 상생방안 마련 촉구를 위해 출범했다. 9명의 공동위원장을 선출된 상태다. 

이충우 시장은 "여주시민들의 염원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자원통상부 산업정책실장 주재 '용인반도체산단 용수시설 TF' 회의에 여주시 관계자가 참석해 위와 같은 내용을 전달한 상태다. 
#여주시 #이충우 #하이닉스 #남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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