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에 이물 신고 늘어 ... 머리카락 가장 많아

강기윤 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분석 ... 1년 사이 4.4배 증가

등록 2022.09.05 09:10수정 2022.09.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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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에 이물(질)이 들었다는 신고 건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신고건수가 2020년부터 2021년의 1년 사이 4.4배가 증가했고, 이물 내용은 머리카락이 가장 많은 것을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창원성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된 배달음식 이물 신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지난 1년만에 약 4.4배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강기윤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배달음식 이물 신고건수는 2019년(7~12월) 810건, 2020년 1557건, 2021년 6866건이었는데, 2020년 1~6월 사이 4499건이다. 올해는 2021년 기준 지난 1년만에 4.4배 증가한 것이다.

2019년 7월 16일부터 '배달음식 이물통보제도'가 시행되었다.
이물 신고 내용을 보면, 2021년 기준 머리카락 22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벌레 1468건, 금속 578건, 플라스틱 329건, 비닐 497건, 곰팡이 97건, 실‧털‧끈‧종이‧유리‧휴지‧나뭇조각 등 기타 1674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기윤 의원은"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과 1인가구 증가로 배달소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감안하여 배달음식점들이 위생기준에 맞춰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배달 플랫폼과의 안전관리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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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1년 배달앱 이물 통보 현황. ⓒ 강기윤 의원실

#배달앱 #강기윤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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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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