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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수석 오늘 도쿄서 회동... '확장억제' 등 논의

지난 1일 하와이 안보실장 회의 후 1주일 만에... 북한 측 도발 대응방안 등 논의

등록 2022.09.07 10:32수정 2022.09.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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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6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7일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회담을 한다. 2022.9.6 ⓒ 연합뉴스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들이 7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진행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도쿄에서 회동하고 한-미·한-일·미-일 및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연이어 진행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시 대응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한미일 3국 안보실장들이 미국 하와이에서 안보실장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안보실장 회의 후 1주일 만에 열리는 이번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서는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확장 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안보실장 회의 직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 중순 열릴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서 추상적인 이야기보다 구체적인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면서 "미·일 간에도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3자 간에 확장억제를 논의할 기회도 모색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지금까지와는 대응이 확실하게 다를 것"이라고도 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의 동맹국이 제3국으로부터 핵공격 위협을 받으면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억지력을 동맹국으로 확장해 응징한다는 개념으로, 흔히 '핵우산'으로 표현된다.

또 3국 수석대표 협의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경제는 물론 정치, 군사 부문의 협력까지 도모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양자 및 한미일 3자 차원의 후속 협의를 갖고 미국, 일본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북핵 수석대표 #확장억제 #김성 #성 김 #후나코시 다게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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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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