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죽이기에 혈안이 된 정권에 맞서 투쟁"

한국노총 공무원연금개악저지 공동투쟁본부, 국민의힘 경남도당 기자회견

등록 2022.09.22 14:20수정 2022.09.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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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공무원연금개악저지 공동투쟁본부는 22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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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공무원연금개악저지 공동투쟁본부는 22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소속 공무원과 교사들이 임금‧연금 삭감에 반발하며 전국 투쟁에 나서고 있다. 한국노총 공무원연금개악저지 공동투쟁본부(아래 공투본)가 22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공투본은 지난 14일 서울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고,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다양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노총은 오는 11월 5일 서울에서 공무원‧교사 노동자대회를 연다.

공투본은 "정부가 기어이 공무원 임금을 삭감했다. 물가 상승을 잡겠다며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사상 최대 규모의 부채를 안고 있는 가계는 물가상승 폭탄에다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임금 삭감은 기업이 도산 직전에 가서야 쓰는 최후 수단이다. 공무원 임금을 삭감하겠다는 것은 정부가 망했다는 스스로의 선언과 같다. 이 정권의 현주소이다"고 했다.

공무원‧교사들은 "연금, 노동, 교육 개혁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양삼있는 목소리는 아무런 메아리도 없게 만들고 있으며, 국민 통합은 멀리 하고 우경화에 치우쳐 모든 현상을 자본과 경제 논리로만 접근하고 있다. 마친 MB(이명박)정부를 보는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공무원이 국민 곁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직무에 전념할 때만이 우리가 피땀으로 세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는 사명감으로 깃발을 들고 투쟁의 선봉에 선다"고 했다.

공투본은 "공무원 죽이기에 혈안이 된 정권에 맞선 우리의 투쟁은 윤석열정권 내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11월 5일 공무원, 교사 노동자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의 불길을 지펴 올릴 것"이라고 했다
#공무원연금 #한국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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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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