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북면 "수돗물은 깨끗" 잠정결론 ... 유충 미검출

수영장 유충 원인 파악하기 위해 조사 진행

등록 2022.09.23 11:20수정 2022.09.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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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산하 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의창구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나온 유충 관련해 현장 조사가 22일 저녁에 진행되었다. ⓒ 창원시청

 
창원 의창구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이틀 동안 나온 유충이 다른 수돗물에서는 검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창원시는 23일 오전 "수돗물은 깨끗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수영장 유충의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나섰다.

창원특례시는 수질관리센터를 통해 '북면 배수지'의 유입구와 유출구, 그리고 수돗물이 공급되는 제일 끝단인 12곳의 아파트 등에서 22일 저녁에 채취한 샘플을 대상으로 유충 존재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일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북면지역에 공급하는 '대산정수장'의 경우 깊은 우물 방식으로 집수하는 '강변 여과수'라는 특수성과 아울러, 중간 저장시설인 '북면 배수지'도 지하화되어 있어 유충 유입이 원천적으로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수용가인 아파트 등의 물탱크 앞단까지 공급되는 물의 온도가 한여름에도 통상 16도 내외로 낮아 유충이 활동하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하여 북면지역에 공급되는 물에는 유충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창원시는 "만에 하나의 유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여 북면 주민들께서 공급되는 수돗물에 의심 물질을 발견할 경우 신속히 시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다시 당부한다"고 했다.

공동조사가 진행된다. 창원특례시는 시설공단이 수돗물의 수용가로서 사용 중인 수영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민단체 등의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창원특례시는 공급하는 수돗물의 수질에 대해 시민들이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창원특례시 수돗물 수질 시민 모니터링단'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홍남표 시장은 "유충발견 보고를 받은 즉시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북면배수지 등 현장을 점검하면서 신속히 조사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릴 것을 지시하였다"고 창원시가 전했다.

창원시 산하 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의창구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는 지난 20일과 21일 유충이 나왔고, 해당 수영장은 휴관에 들어갔다.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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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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