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민선 8기 인수위 백서 공개... 4년 시정 방향 제시

의료산단·옛 경찰대 부지 등 핵심 사업 검토 변화 감지

등록 2022.10.05 10:04수정 2022.10.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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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 호 주요 사업추진 방향을 짐작할 수 있는 <민선 8기 용인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 백서>가 최근 공개됐다.

백서에는 지난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상일 시장 공약 등 용인시 주요 사업에 대한 인수위원회 의견이 포함돼 있다 향후 4년간 용인시정 흐름을 감지할 수 있어 주목을 받는 이유다.

인수위는 이 시장 당선 직후인 6월 13일부터 7월 8일까지 활동을 끝낸 직후 백서를 발간했다. 이에 맞춰 용인시는 각 부서별로 관련 내용에 대해 취합 정리해 최종 시민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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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민신문

 
의료복합 산업단지 사업타당성 검증 필요

동백세브란스 병원 구축에 맞춰 추진 예정이던 용인연세 의료복합 도시첨단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인수위 경제환경분과 위원회는 이 건과 관련해 사업성 검토 타당성 검증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 객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 결과에 맞춰 산단 추진여부를 확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 생활에 필수 시설임을 검토사항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경강선 연장추진과 관련해서는 도시건설분과 위원회가 의견을 냈다. 건설분과는 노선 연장은 단지 교통여건 개선 수준을 넘어 관광 경제 광역 교통망 연계라는 중대한 과업으로 인식했다.

이에 맞춰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반영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연장 및 대안노선 추진과 관련해서는 전제조건인 차량기지 이전 부지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으로 수원시와 성남시와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

신분당선 지선 및 대안노선 추진 사업주요 내용은 미금역에서 동백역까지 약12km를 잇는 분당선 지선 건설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죽전 및 마북지역 주민 교통불편 해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건설분과 측은 청덕․동백은 택지개발로 조성된 신도시지만 입주 완료 후 현재까지 대중교통 부족과 상습적인 도로 정체로 주민의 교통여건 개선 의지가 강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추진 중인 다른 노선과 중복을 피해 가장 효율적인 노선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기흥~화성 동탄에서 남사 원삼에 이어 안성, 일죽까지 33km 이상을 연결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고속도로 추진과 관련해서는 민자사업 필요성을 재차 확인시켰다. 건설분과는 1조 5000억 원 이상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기반시설 구축사업으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더해 용인 동서축 연결과 향후 반도체 밸리(소부장 산업단지)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클러스터 준공 전 개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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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민신문


종합운동장 멀티컴플렉스 등 복합시설 개발 제안

현재 철거가 진행되고 있는 용인종합운동장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멀티컴플렉스 등 복합시설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는 내용이 담겼다. 위원회는 이 시장이 공약으로 제시한 멀티컴플렉스 등 복합시설 건립은 현재 처인구 원도심에 필요한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도서관과 공연장을 갖춘 공공 문화시설과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폐쇄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기흥호수 내 수상골프장과 관련해서는 2023년 계약만료 후 자진 철거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포곡 육군 항공대 이전사업에 대해서는 이전 대체지 마련 후 세부계획 논의 및 단계별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사회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이전 시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 및 인접 지역 강한 반발을 우려한 것이다.

옛 경찰대 부지 활용방안과 관련해서는 LH가 기부채납한 도서관 등 7개동 건물철거 후 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존치시설인 법무연수원 이전을 통해 부지 활용을 제고할 것도 검토됐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광역교통개선 대책은 국가 주도로 수립할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을 주문했다.

반도체 허브 도시 용인, 선제적 행정지원 나서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차세대 반도체 연구 허브로 재도약을 위한 반도체 연구소 신축을 위해 용인시가 선제적으로 행정지원을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다뤄졌다.

삼성전자는 기흥 캠퍼스 내 옛 기술원 부지에 첨단 연구 공간을 신축 등 미래연구단지 조성 계획을 갖고 있다. 위원회는 이에 맞춰 교통정체 해결을 위해 지방도 311호 진출입로 개설 및 서천지구 방면진입로 개설을 위한 행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더해 기흥캠퍼스 내 어린이집 신축을 위해 용인시와 삼성전자 간 정기 협의회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반도체 도시의 수준 높은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삼성파크 조성 ▲SK하이닉스 파크 조성 ▲용인반도체 벨트 내 소부장 업체를 위한 문화체육시설 조성 ▲원삼면 내 특목고(자사고) 설립 검토 필요성도 제기했다.

주민 반대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죽전데이터 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 의견 청취 과정 상 문제가 확인됐다며 ▲데이터센터 용도변경, 송전선로 허가 관련 감사 실시 ▲주민간담회 실시 ▲용인시 도시관리심의회 조례 개정 시행 ▲고압선 송전선로 주민 견학 추진 ▲고압선 송전선로 구간 변경 등을 제안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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