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보릿고개"... 헌혈에 동참해주세요

연신내 헌혈의 집 강공순 과장 "안정적인 의료 활동 위해 시민참여 필요"

등록 2023.02.13 10:22수정 2023.02.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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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기준 혈액 보유 현황. (사진: 정민구 기자) ⓒ 은평시민신문


연일 계속되는 한파와 방학 등으로 헌혈자가 감소하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월초엔 혈액 보유 현황이 7일을 넘겼지만 설 연휴 직후 3일대로 떨어졌다 현재는 4일대로 올라선 상황이지만 여전히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음은 서울 은평구 연신내 헌혈의 집 강공순 과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최근 혈액 수급 상황은 좀 어떤가요?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인구가 자체가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게다가 한파와 방학으로 인해 더욱 더 감소했어요. '연신내 헌혈의 집'의 경우 코로나19 전엔 1년에 2만1000명 정도 해왔는데 지난해 통계상 1만7000명 정도 한 것 같아요. 19%정도 감소한 셈이죠. 게다가 헌혈의 집 앞에 GTX-A 연신내역 공사를 하다 보니 유동인구 자체가 줄어들었어요. 

전반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성 때문에 군대에서도 군인 헌혈이 확연히 줄어든 게 있어요. 또 학교에서도 감염 우려 때문에 봉사활동 시간을 축소해서 그런지 학생 헌혈 횟수도 줄었죠."

- 혈액 수요는 어떤가요?

"2월은 방학 중 학생들의 수술도 많기도 하다 보니 혈액 수요가 높은 시기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공무원들이 직접 헌혈에 나설 정도니깐요. 특히 전혈의 경우 O형과 A형, 혈소판의 경우 AB형이 많이 부족합니다. 아직까진 혈액이 부족해 수술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백혈병, 혈액암, 혈우병 환자가 많아 혈액 수급이 떨어지게 되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 헌혈 독려를 해주신다면?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 입니다. 혈액 보유 현황이 3일분 밑으로 내려가 '주의'단계가 되면 응급이 아닌 일반 수술은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안정적인 의료 활동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가 꼭 필요한 때입니다. 헌혈하신 분들에겐 연극 티켓과 소정의 상품 등을 제공해드리고 있으니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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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하는 모습. (사진: 정민구 기자) ⓒ 은평시민신문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은평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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