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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전 생산에 들어가는 탄소환산량 ⓒ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관광정보센터에 설치한 동전환전소를 통해 2022년 19만 개의 동전이 순환해 탄소 1만 70kg를 저감했다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관광플라자, 명동, 홍대입구 둥 서울관광정보센터 등 3곳에 동전환전소를 운영중이다.
서울관광재단은 2021년부터 동전환전소에서 해외여행에서 남은 외화 동전을 쉽게 환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동전환전소' 앱을 설치한 뒤 동전환전소 키오스크에 비치된 봉투에 동전을 넣고 QR코드를 촬영한 뒤 투입하는 방식으로, 16개국 91종의 동전 환전이 가능하다. 이 사업을 주도하는 스타트업 '체인지포인트'는 고객으로부터 사들인 외화 동전을 해외파트너에게 수출한다.
이 방식으로 작년 한 해 총 3800만 원 어치 동전 19만 개를 순환해 탄소 1만 70kg CO2-eq(온실효과를 고려해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값)를 저감했다.
체인지포인트 이동현 대표는 "서울관광정보센터는 주요 시내 거점과 관광객 최접점에 위치한 장점이 있어, 타 설치장소 대비 운영 효과가 극대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전 1개 생산이 배출하는 탄소는 53g CO2로, A4용지 1장 생산 시 탄소배출량(3g CO2)의 17배에 달한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관광플라자팀장은 "관광정보센터에 동전환전소 추가 설치를 검토하여 스타트업 지원 및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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