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경비노동자 고용안정 위해 역할 하겠다"

경비노동자들과 권익보호 간담회 개최

등록 2023.04.20 10:12수정 2023.04.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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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시장과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19일 고용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서산시


"경비노동자의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아파트관리사무소, 아파트연합회, 고용노동부 등 관련 기관·단체와 머리를 맞대는 등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

이완섭 서산시장이 19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파트경비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에서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없다"라고 강조한 이 시장은 근로계약은 당사자 간의 합의인 만큼 강제할 수는 없지만, 경비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에서 발표한 경비노동자 근로계약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비노동자의 1년 미만 근로계약 비율은 전국 평균 30.4%인데 반해, 서산시의 경우 64%에 달해 두 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19일 이완섭 서산시장, 서산시경비노동자협의회(아래 '협의회') 김계현, 이종성 대표와 경비노동자,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아래 '센터') 신현웅 센터장 등이 모여 권익보호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현웅 센터장은 "초단기 계약이 근로자들의 의욕저하 및 책임감 결여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며 부당한 처우 개선을 통해 경비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과 대안으로 시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의 상생협약 체결 등을 제시했다.

경비노동자의 3개월, 6개월 단위 단기 근로계약이 근로자 입장에서 매우 가혹하며, 고용불안으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입주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낸 이 시장은 "대단위 공동주택의 보급 확대에 따른 시민들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민선8기 선거공약에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공동주택 우수단지 선정 시 근로자 고용유지 평가항목 비중을 확대해 자발적인 고용승계를 꾀하는 등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서산시 #아파트경비 #초단기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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