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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탔더니... 결혼도 안 했는데 딸들이 생겼습니다

10대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하는 산악회... 천태산 암벽 오르고 금강 맑은 물에 발 담그고

등록 2023.05.03 10:40수정 2023.05.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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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이라는 표현 하에 경쟁과 입시몰입교육을 지양하고, 자치와 상생을 위한 교육을 하며, 학생들이 현재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곳에서 여러 존재들과 좌충우돌하며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전하고자 합니다.[기자말]
'그나그밥 산악회'를 학교 자율동아리도 등록하고 활동한 지 벌써 2년째가 됐다. 작년 한 해 동안 정기 산행 4번, 수시 산행 4번을 실시했다. 두 편의 기사를 통해 굵직한 이야기는 전했지만 지면에 싣지 못한 이야기가 8할이 넘는다(관련 기사 : 이렇게 행복하게 10대 마지막을 보내는 아이들도 있다). 산속에서, 움직이는 차 안에서 나누는 대화들은 인솔하는 교사들의 마음에 치유를 선사하고 청소년들을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게 했다.

은퇴 교사, 졸업생까지 함께한 훈훈한 산행

2023년도의 첫 번째 산행은 충북 영동의 천태산으로 정했다.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다섯 번이 넘게 오르내려서 산의 곳곳을 알기도 하거니와, 산 자체의 수려한 경관 덕분에 봄철 황사에도 눈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근처를 흐르는 금강 상류의 물빛을 감상하는 덤 또한 얻을 수 있다. 4월의 넷째 토요일, 연둣빛 신록에 뒤덮인 자연으로 우리는 향했다.

"여기 산의 이름이 뭐라고?"
"천태산이요!"
"오늘 산행을 이곳으로 정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지만, 전망보다는 산 자체가 예쁜 곳을 선택한 것이 가장 커요. 파릇파릇 올라오는 나뭇잎의 색깔하고, 드러난 바위들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안전하게 등산하길 바랍니다."

"쌤. 저기 저 암벽을 줄 타고 올라가는 것 맞죠?"
"저긴 아니고, 저쪽! 저기 사람들 보인다."
"대박. 겁나 재밌을 듯!"
"나누어 준 목장갑 끼면 안전하게 줄 잡을 수 있을 거야. 다치지 않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인 것 알지?"
"네!"


나와 함께 자연을 탐방하길 수 차례 반복한 아이들은 별다른 설명 없이도 안전 수칙과 시간약속을 잘 지킨다. 또한 처음 온 후배들에게 무슨 전설이라도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준다. 학교에서도 안전교육을 충분히 하고 출발했지만 선배가 전해주는 생생한 이야기가 더욱 효과적이다.

"너 시간 못 지키면 1년이 괴로울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짐 다 챙겨서 7시 반까지 나와있어야 해."
"쌤은 절대 우리들을 연약하게 키우지 않아. 다치면 너만 손해야. 어차피 쌤이 안전교육 다 해놨기 때문에 다치면 안전공제회에서 처리해주시면 쌤 할 일은 다 끝나. 고생하는 건 우리야. 그러니까 알아서들 조심해."



나는 으름장 같기도 하고 만담 같기도 한 선후배 간의 대화를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지난 산행들의 이야기를 다소 과장하여 보태기도 했다. 아이들은 꺄르르 터지는 웃음과 진지한 눈빛을 번갈아 보이며, 공기 중에 흩어져버릴 만도 한 이야기들을 귀를 쫑긋 세우고 잘 모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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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운동은 필수 6km 미만의 짧은 경로지만 만만히 볼 산이 아니므로 각 관절을 풀어주었다. ⓒ 안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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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을 걸어요 재잘대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사람들은 알까. ⓒ 안사을

 
주차장에서 출발해 쉬엄쉬엄 걸어도 15분 정도만 지나면 천년고찰 영국사에 이른다. 절터가 마련되고 처음 불공이 드려진 것은 신라 시대지만 산사태로 소실된 절을 다시 짓느라 절의 모양새는 생각처럼 고즈넉하지 않다. 하지만 그 세월을 묵묵히 지켜 온 천태산의 명물, 천 년 된 은행나무의 위용은 참 대단하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은 비치된 색색의 띠에 소원을 적어서 매달았다. 시주를 하는 아이도 있었다.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학생은 베트남 글자로 소원을 적기도 했다. 천 살의 나무를 바라보는 열여덟 살의 시선에는 자연을 향한 경외감이 깃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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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 은행나무와 천태산 아이들은 감탄을 연발하며 나무와 산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 안사을

 
이날 산행에는 의미 있는 두 사람이 함께했다. 한 분은 작년에 퇴임하신 선생님이고 또 한 사람은 올 2월 새로운 세상으로 진출한 졸업생이다. 해당 선생님은 아주 오래전부터 학생들과 등산을 즐기시던 분으로, 나와 아이들이 새롭게 등산 동아리를 만들자 매우 반가워하시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굵직한 산행마다 차량을 제공해 주시고 사전답사도 홀로 다녀오시는 등 많은 도움을 주셨다.

졸업생은 본 동아리 구성에 대해 최초로 아이디어를 제공한 학생으로, 초대 회장을 맡았다. 우리 동아리는 만들 당시 원대한 꿈을 품고 있었다. 교내 공식적인 구성원은 재학생이겠지만 졸업생이 배출되는 대로 차차 학교 밖에서도 산악회를 구성하는 것이었다. "한 번 들어오면 평생회원이다"라는 우스갯소리를 하면서 함께 웃기도 했다.

물론 이 친구는 심심하기도 하고 대학 생활 동안 찌운 살을 뺄 목적으로도 참여했겠지만, 졸업 후에도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초대 회장이 지켜준 모양새만으로도 훈훈한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아이들에게 우리 동아리의 결성 유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앞으로 너희들도 졸업 뒤에 이렇게 동참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역사의 산증인을 앞에 한 아이들은 다 같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목장갑 끼고 암벽 줄타기

천태산은 아기자기한 산세와 더불어 적당한 높이의 암벽 산행으로도 유명하다. 난이도도 높지 않아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적당한 근력과 너무 무겁지 않은 몸 상태라면 충분히 완등할 수 있다. 사전답사 때도 60대 여성분들이 너끈히 줄을 잡고 오르는 것을 보았다.

그래도 만용을 부리거나 줄을 놓치면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철저히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맨손으로는 미끄러질 수 있어서 일할 때 쓰는 빨간 코팅 목장갑도 준비했다. 줄 잡고 오를 때는 이 장갑이 가성비가 최고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엥? 이걸 낀다고요?"라고 말했지만 딱 한 번 줄을 잡아보고 나서는 목장갑의 성능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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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먼저 오른 학생이 중간 지점에서 나를 향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안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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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할까? 줄을 잡고 자신의 몸을 감당할 수 있을 지 가늠해보고 있다. ⓒ 안사을

 
위 사진의 경로는 전체 등산 코스 중 가장 긴 암벽 길이다. 경사도 상당하고 길이도 길어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초반에 오르는 짧은 벽의 경사가 가장 심하다는 것이다. 저곳을 오를 수 있다면 나머지 벽은 충분히 지나고도 남는다. 총원 12명 중 5명의 학생이 저곳을 통과하지 못했다.

천태산의 좋은 점은 위험한 경로마다 우회 길이 마련돼 있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뒤에서 등반할 수 있는지 살폈고, 조금이라도 어려움이 발견되면 우회 길로 가도록 권유했다. 해당 아이들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교사의 판단을 존중하여 아쉬움을 뒤로한 채 뒷걸음질 쳐 내려왔다.

'행복해'와 '아이씨'가 난무하는 이상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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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경치 2차원의 사진으로는 표현되지 않는 아찔함이 있다. ⓒ 안사을

 
75m 길이의 암벽을 오르면 영국사가 발아래 까마득히 내려다보인다. 아이들은 처음 해보는 경험, 처음 보는 광경에 땀을 흘리면서도 입꼬리는 귓불까지 올라가 있었다. 암벽을 지나 아직 평탄해지지 않은 오르막을 올라가면서 어떤 학생이 갑자기 나를 불렀다.

"쌤!"
"응?"
"행복해."


평소 나는 아이들과 입담으로나 말싸움으로나 절대 지지 않기에 보통 농담이 가미된 즉각적인 말대답을 하는 편이다. 그런데 저 짧은 세 글자의 말에 나는 말문이 막혔다. 황홀한 표정으로 반쯤은 나를 바라보고 반쯤은 하늘을 바라본 채 행복을 말하는 학생의 눈빛에 나 또한 잠시 천국에 다녀온 기분이었다.

국어책이나 동화책에서나 볼 수 있으려나. 10대의 청소년이 또래의 시쳇말도 아닌, 명확하게 '행복하다'라는 단어를 마음에서 우러나온 채 구사하다니 말이다. 10초가 넘게 흘렀을 것이다. 잠시의 침묵 끝에 나는 "나도 행복해"라는 말과 함께 눈 맞춤을 해주었다.

행복하다는 표현은 이날 유행처럼 번졌다. 너덧 명의 아이들이 번갈아 가면서 행복하다고 말해댔다. 간간이 몸을 꼬아서 힘을 주어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 "아이씨!"가 작렬하기도 했다. 나는 이번 여정을 '행복해와 아이씨가 난무하는 이상한 산행'이라고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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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땐 도와가며 오르막은 잘 오르던 녀석이 내리막에서 주춤대자 친구가 손을 내밀어 잡아준다. ⓒ 안사을

 
학생들을 데리고 등산을 하다 보면 매번 등산객들에게 칭찬을 받는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어깨가 으쓱해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어린이라고 하기에는 훌쩍 커 있는 청소년들이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고 있는 광경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한 모양이다. 이번에도 너른 바위에서 잠시 쉬려고 멈췄을 때 어르신들과 대화가  이뤄졌다.

"어머, 학생들인가 봐. 그렇지?"
"그러네. 고등학생인가? 그러면 저분은 선생님인가 보네."
"아니에요. 우리 아빠예요."
"아 정말? 어쩐지... 학교에서 이렇게 몇 명만 오는 건 처음 보는데."
"아니 근데 아빠가 이렇게 젊어?"


나는 손사래 치며 말했다.

"아니에요! 저 아직 결혼도 안 했어요."
"그렇지? 그래. 무슨 아빠가 이렇게 젊어. 하하하."
"어? 아빠! 딸들을 버릴 셈이야? 그러면 안 돼~!"
"야. 뭔소리야. 밖에서 이러지 말랬잖아. 나 결혼도 안 했는데 딸래미들이 대체 몇 명이여~!"


5분이 넘도록 재미진 대화가 오갔다. 아주머니들은 당신의 딸 이야기, 아들 이야기를 쏟아내셨고 아이들은 넉살 좋게 대화에 동참했다. 몸이 으슬으슬 떨리기 직전에야 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함께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발 빠른 남학생들은 이미 도착한 모양이었다.

마지막 오르막을 30분 정도 올라 정상에서 모두가 모였다. 정상석에서 언제나처럼 인증샷을 남기고 미리 나눠 들고 온 김밥을 꺼내 먹었다. 어떤 달달한 군것질거리보다 맛있는 식사였다. 산행을 꾸준히 참여해 온 몇몇 아이들은 익숙한 자태로 배낭에서 오이나 과일을 꺼내어 친구와 후배에게 나눠 줬다. "산에선 오이가 최고야"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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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에서 발 디딜 곳이 마땅치 않아 모두 산양처럼 서 있었다. ⓒ 안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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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는 오이가 최고지 이 녀석 배낭이 왜 이리 무거운가 했더니 함께 나누어 먹으려고 오이를 잔뜩 넣어왔더랬다. ⓒ 안사을

 
하산은 보통 D코스로 한다. B코스는 15년 전쯤부터 위험한 구간으로 평가되어 폐쇄되었고 A, C, D코스만 남아있는데, A코스는 암벽을 올라야 하므로 보통 하산할 때는 이용하지 않는다. 등산객들이 마주하게 되면 위험하므로 등산 입구에서 지킴이 분이 A코스로 올라 D코스로 하산할 것을 일러주시기도 한다.

D코스로 하산하는 길은 경치가 참 좋다. 가을에는 사람이 더 많다. 노출되어있는 바위와 나무들의 조화가 아름답고 눈높이가 나무 위인 경우가 많아서 걷는 동안 조망이 트여있어서 참 좋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오금이 저릴 만도 할 만큼 아찔한 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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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풍경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길이 없고 능선을 타야한다. ⓒ 안사을

 
출발한 지 딱 5시간 만에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점심 식사를 포함하여 중간에 한 시간 가까이 쉰 것을 생각하면 그리 길지 않은 산행이다. 아이들은 덕유산이나 조계산을 다녀왔던 작년의 경험들을 언급하며, 딱 이번 정도만 되면 1년에 열두 번이라도 참여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이름도 아름다워 금강이라네

금강은 전북 장수에서 발원하여 진안, 무주, 금산을 거쳐 영동을 굽이쳐 흐른다. 대청댐을 지나 대전으로부터는 중하류인 자유곡류 하천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곳 영동과 옥천까지는 상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절벽을 깎아 내려가며 때로는 여울로, 때로는 급류로 흐르는 강의 모습을 나는 참 사랑한다.

그래서 강을 따라 오르내리는 여행을 즐긴다. 금강과 낙동강, 한강 상류를 탐방하면서 알게 된 오지들도 많다. 학생들에게 그러한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어서 올 10월에는 동강을 함께 탐방하기로 했다. 짧게 시간을 내어야 하는 주말에는 우리 지역의 강인 금강, 만경강, 섬진강을 보고 느낀다.

이날 들른 곳은 '적벽강'이라고 별명이 붙은, 금산군 부리면을 흐르는 금강의 수변이었다. 이곳은 전북 무주와 물길로는 연결되어 있지만 찻길은 이어져 있지 않다. 지역과 지역을 통과하면서 지날 수 없는 곳이기에 마음을 먹어야만 올 수 있는 곳이고, 사람이 적은만큼 한가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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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금산군 부리면을 흐르는 금강의 모습 ⓒ 안사을

 
"얘들아. 여기가 금강이야. 아름답지 않니?"
"네. 반짝거려요."
"오. 그래. 저렇게 물결에 햇빛이 반짝거리는 것을 순우리말로 뭐라고 하는지 아나?"
"윤슬이요."
"오오. 아는구나! 자세히 보면 윤슬뿐 아니라 절벽들이나 나무와 풀들이 흐르는 물과 함께 있는 풍경이 참 좋아. 쌤이 가장 좋아하는 풍경이야."


산행이 너무 고단했다면 다들 곯아떨어졌을 텐데 아직 힘이 남았는지 아이들은 창밖을 봤다가 수다를 떨다가 했다. 목적지로 점찍어놓은 곳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뚝방길을 탔다가 농로를 탔다가 했다. 이윽고 도착한 곳에서 아이들과 교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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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강(금강) 녹조 없는 깨끗한 물에서 누군가는 물수제비를 뜨고 누군가는 발을 담궜다. ⓒ 안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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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하늘, 사람 손짓하며 포즈를 취하는 교사들과 학생들. ⓒ 안사을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바지를 걷고 양말을 벗었다. 이끼에 돌들이 미끈거리긴 했지만, 계곡물처럼 차갑고 깨끗했다. 물에 발을 담그면 금세 발의 피로가 풀어진다는 것을 아는 아이들이었다. 30분쯤 머물렀다가 저녁을 위해 다시 차에 몸을 실었다. 조금만 더 있었으면 물속으로 온몸을 던질 기세였다.

근처에 있는 인삼어죽마을로 가서 지역의 특산물인 어죽과 도리뱅뱅이를 먹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에 아이들은 신기해했다. 기특하게도 투정하지 않고 잘 먹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아이들은 다음 산행이 언제인지, 어디로 갈 것인지 계속 물었고,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은 나오리라 다짐을 받고서야 잠잠해졌다.

자연은 가장 훌륭한 선생이다. 여행은 가장 효과적인 쉼이다. 나는 오늘도 산과 강으로 10대들을 홀렸다. 그리고 나는, 오히려 이 아이들의 웃음과 생기에 홀딱 반해버렸다. 
#미래교육 #대안교육 #천태산 #그나그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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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고등학교인 '고산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필름카메라를 주력기로 사용하며 학생들과의 소통 이야기 및 소소한 여행기를 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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