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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 아침부터 추모객 줄이어

노건호씨 등 유족 참배... 한덕수 총리·김진표 의장 등 조화 놓여

등록 2023.05.23 10:00수정 2023.05.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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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가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 김보성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 아침에 유족 참배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아침부터 김해 봉하마을에는 참배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아들 노건호씨 부부와 딸 노정연씨 부부를 비롯해 친지 등 유가족들이 이날 오전 9시경 참배했다. 유족들은 헌화대에 헌화·분향한 뒤 고인이 잠들어 있는 너럭바위로 가서 재배했다. ⓒ 윤성효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아침부터 김해 봉하마을에는 참배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 모습이다.

헌화대에는 아침 일찍 찾아온 참배객들이 놓아둔 국화가 수북하게 쌓이기 시작했다. 개인이 국화 한 송이씩 놓기도 하고, 단체로 찾아와 꽃바구니를 놓고 묵념을 하기도 했다.

울산에서 왔다고 한 김아무개(82)씨는 "다른 지역에 살다가 2년 전에 울산으로 왔고 올해로 참배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변호사 시절부터 활동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게 남아 있다. 노 대통령을 생각하면 항상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족들이 함께 참배했다. 아들 노건호씨 부부와 딸 노정연씨 부부를 비롯해 친지 등 유가족들이 이날 오전 9시경 참배했다. 유족들은 헌화대에 헌화·분향한 뒤 고인이 잠들어 있는 너럭바위로 가서 재배했다.

이어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을 비롯한 지역 당원들이 함께 참배했다. 김정호 의원은 참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들어선 뒤 반칙과 상식이 없어지고, 온갖 탄압이 자행되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친일친미 사대외교로 국익을 훼손하고 있다"며 "시대가 어두울수록 당신이 그립다. 다시 노무현이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떨쳐 일어나야 한다.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기필코 심판하고 민주성지 김해를 지켜내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했다.

묘역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표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보내온 조화가 놓였다.


노무현재단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참배객을 맞이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배우 명계남씨도 이날 아침 일찍 봉하마을에서 참배객 안내 등에 나섰다.

재단측은 참배객들한테 나눠주기 위한 떡을 4000여명 분량 정도 마련했고, 노란색 모자로 준비해 놓았다.

제14주기 추도식은 이날 오후 봉하마을 묘역 옆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엄수된다.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한다.

노무현재단은 올해 추도식 주제로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라는 문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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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23일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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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가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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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너럭바위에서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가 절을 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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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23일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의 조화가 도착해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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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23일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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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23일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 한덕수 국무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조화가 도착해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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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23일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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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23일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분주한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 김보성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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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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