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유목민 가옥 게르에서 먹방 대화 즐거웠어요"

경남이주민센터-경남몽골교민회 '자국음식잔치' 열어 ... STX복지재단 후원

등록 2023.06.18 18:06수정 2023.06.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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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유목민 음식 먹방’ 행사 ⓒ 경남이주민센터

 
"몽골 유목민 전통가옥 '게르'에서 몽골 음식 맛보며 하는 먹방 대화 즐거웠어요."

18일 오후 경남이주민센터 강당에 모인 몽골 출신 이주민과 시민들이 '몽골 유목민 음식 먹방' 행사를 열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STX복지재단 후원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별로 진행하는 '자국음식잔치-반가운 친구, 그리운 집밥' 행사의 하나로, 이번에는 몽골 이주민들이 참여한 것이다.

행사는 몽골 전통 이동가옥인 '게르'에서 열리는 분위기를 살렸고 아롤, 허르헉, 호쇼르 등 몽골 고유 음식이 푸짐히 차려졌다.

행사를 준비한 이정이(경남몽골교민회)씨는 "우리 몽골 사람들은 세계 전역에 흩어져 살면서도 고국을 잊지 않으며, 현지 문화에도 잘 적응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게르는 양털 펠트로 직조한 이동가옥으로서 유목 생활의 필수품이지만, 중국을 통치한 원나라 세조가 궁궐을 놔두고 취침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날 행사에 쓰인 게르는 몽골 현지에서 제작하여 국내에 들여왔고, 오는 가을에 열리는 다문화축제인 '맘프'를 비롯해 각종 행사 때마다 활용된다.


자국음식잔치는 2017년 STX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시작되었고, 경남지역 10개국 교민회가 돌아가면서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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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유목민 음식 먹방’ 행사 ⓒ 경남이주민센터

#몽골 #경남이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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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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