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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발표 철회 해달라"

6일 원희룡 장관 발표 후 긴급 기자회견... "사업 재개 위해 혼신 다하겠다"

등록 2023.07.06 18:14수정 2023.07.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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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 ⓒ 박정훈

 
"국토교통부는 사업의 전면 중단을 철회해 양평군민이 계속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해달라."

전진선 경기 양평군수는 6일 오후 5시경 군청 소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군수는 "양평군은 수도권 끄트머리에서 2천6백만 수도권 주민에게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받고 있으면서도 오직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내하며 희망갖고 살아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사업의 전면 중단을 철회해달라"며 "12만 4천 양평군민들께서는 양평군에 IC가 설치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재개를 위해 함께 해주시고 양평군수인 저와 군 공무원들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논란에 일체 응하지 않았던 것은 특정 정당의 일방적 주장에 휩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좌초되는 것을 걱정하는 마음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지역에 대한 일고의 연고나 지역 사정도 모르는 사람들이 군민의 이익도 헤아리지 못하면서 일으키는 가짜 논란이 오늘과 같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정부에서 추진한 모든 사항을 백지화한다'는 국토부 장관의 청천벽력과 같은 발표를 접했다"며 "양평군수로서 너무나도 당황스럽고 안타깝기 그지 없다. 사업의 재개를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변경된 종점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재산상 특혜를 주기 위한 목적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서는 노선 검토뿐만 아니라 도로 개설 사업 추진 자체를 이 시점에서 전면 중단하고, 이 정부에서 추진되었던 모든 사항을 백지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노선이 정말 필요하고, (더 나은) 최종 노선이 있다면, 다음 정부에서 하시라"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추측과 정황만으로, 찔끔찔끔 소설 쓰기로 의혹 부풀리기에 몰두하지 말고, 자신 있으면 정식으로 국토부 장관인 저를 고발하시라. 수사에 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 #경기도 #서울-양평고속도로 #원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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