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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동 동지 죽음, 윤석열 정권 아니었다면 안 발생했을 것"

학비노조, 민노 총파업 마지막 날인 15일 '윤석열 퇴진' 요구

등록 2023.07.10 12:03수정 2023.07.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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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총궐기대회 선언 기자회견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아래 학비노조)이 민주노총 총파업 마지막 날인 오는 15일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아래 경기지부)는 10일 경기도교육청 신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전하며 "경기도에서 2천여 명, 전국17개 지부에서 총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고, 그날 윤석열 퇴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지부는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지부 3대 지부장 분신·사망사건을 "윤석열 정권이 아니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명백한 정권의 책임"이라고 못 받았다.

이어 "윤 정권이 건설노동자를 건폭(건설현장 폭력행위)으로 매도하며 단체협약에 근거한 노동조합 활동을 공동공갈, 업무방해, 금품갈취로 매도해 건설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라고 강조했다. 

고 양 지부장은 건설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둔 지난 5월 1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분신해 이튿날 숨졌다.

경기지부는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가장 앞장서서 반대해야 할 대통령이 오히려 이를 두둔하고 동조하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내팽개쳤다"라고 지적하며 "15일, 2주간의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을 촉구하며 지난 3일부터 2주간 총파업 투쟁에 돌입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7월 총파업 투쟁은 윤석열 정권과의 전면적인 싸움의 첫 출발"이라 밝힌 바 있다.

학비노조는 10일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어 15일 총궐기대회 개최를 알렸다. 이에 앞서 오는 12일에는 금속노조가 총파업에 나선다. 13일에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총파업이 예정됐다.  
#학비노조 #민주노총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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