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시로 끝내지 말고 수해 예방 조치 이행까지 확인하라"

김 지사, 재해위험지역 방문 이어 도청 실국장 및 산하기관장 소집...막바지 장마 총력 대응 당부

등록 2023.07.18 17:17수정 2023.07.18 17:17
0
원고료로 응원
a

재난대책 긴급현안회의 주재한 김영록 전남지사 ⓒ 전라남도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재해위험지역 현장 방문에 이어 도청 실국장 및 유관기관을 소집한 재난대책 긴급현안회의를 열고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수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특히 충북 청주 오송 수해 참사와 관련해 "신고 접수한 내용의 보고뿐만 아니라 신고된 내용의 조치가 이뤄졌는지까지 확인하는 등 신고 및 보고 체계를 매뉴얼화해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저녁 호우경보가 발령된 이후 구례 325.3㎜, 담양 311.5㎜, 곡성 285.2㎜ 등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렸다. 특히 18일 새벽 보성과 장흥에서 시간당 54㎜, 광양 40㎜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전남에 19일까지 20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예정이며, 특히 중북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전남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응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또한 "계속된 호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위험지역, 절개지, 위험 축대, 급경사지, 도로 법면 등 재해 위험지역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난 밤부터 대피한 노약자·어르신은 집중호우 시간대까지 반드시 일시 대피 후 기상상황에 따라 귀가토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가의 지방하천 관리방식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고, 저수지 자동수계관리, 지하차도 자동차단과 같은 디지털·사물인터넷 기반 과학적 재난관리시스템의 전면 도입 등 종합적 개선대책을 마련해 중앙부처에 건의하라"며 "과도하게 대비하면 재난은 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철저히 대비하라"고 독려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수해 #장마 #호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AD

AD

AD

인기기사

  1. 1 샌디에이고에 부는 'K-아줌마' 돌풍, 심상치 않네
  2. 2 경찰서에서 고3 아들에 보낸 우편물의 전말
  3. 3 '25만원 지원' 효과? 이 나라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되었다
  4. 4 하이브-민희진 사태, 결국 '이게' 문제였다
  5. 5 용산에 끌려가고 이승만에게 박해받은 이순신 종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