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세웅 신부는 2023년 7월23일 밤에 공개된 오마이TV의 <오연호가 묻다> 인터뷰에서 "검사 윤석열은 위장술이 대단했다"면서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도 속았고 나도 속았다"고 말했다. ⓒ 오마이TV
함세웅 신부가 23일 밤에 공개된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전 정권 수사상황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이게 뭐하는 것이냐', '이게 정치냐'면서 꾸짖어야 한다"고 말했다. 함 신부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고문이자 전국비상시국회의추진위원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거리 투쟁'에 나서고 있다.
함 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을 "위장술이 대단한 사람" "무법한 사람" "인간성을 상실한 사람"으로 성토하면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을 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함 신부는 특히 "자기 밑에 있던 분들이 막 수사(선상)에도 올라가고 그러는데 그게 정당한 수사도 아니긴 합니다만 그럴 때에 책임자로서는, '오히려 나를 조사해라' '내가 다 책임진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 이게 정치냐?'라고 꾸짖어야한다"고 말했다.
함 신부는 또 "검찰 앞에 가서, 또는 (윤석열) 대통령 앞에 가서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이야?' '헌법을 유린하면서 지난 정권에서의 정책에 대해 무슨 조사를 해?' 꾸짖어야 한다"면서 "그런 식의 원로 정치인, 전임 대통령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 신부는 이어 '원전 사업 등 지난 정부의 정책과 관련한 책임자들을 마구 압수수색하는 행태에 대해 지적해야 된다는 이야기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지금 통일부, 북한 대응 등이 말이 됩니까? 김대중 대통령이 6.15공동선언에도 위배될 뿐만 아니다 전 세계 평화 정신에 어긋나잖아요. 그러면 꾸짖어야죠. 후임 대통령의 전체를 꾸짖는 것이 아니라 평화에 반하는 내용들, 국민의 안전, 국익 등의 가치가 있잖아요. 이거는 꾸짖어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분의 인품 자체가 너무 선하신 분이고 온순하니까 침묵으로 일관하시는데 그 부분은 좀 넘어서셨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 오마이TV 인터뷰 전체 영상 : https://youtu.be/fHW9XvPRWbw
- 관련기사 : "윤석열, 위장술 대단... 문재인 전 대통령도 속았다"
https://omn.kr/24w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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