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웅 신부 "86세대 정치인, 후배에게 자리 물려줘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 인터뷰... "아름다운 정치문화 만들어야"

등록 2023.07.24 17:18수정 2023.07.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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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웅 신부는 2023년 7월23일 밤에 공개된 오마이TV의 <오연호가 묻다> 인터뷰에서 "검사 윤석열은 위장술이 대단했다"면서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도 속았고 나도 속았다"고 말했다. ⓒ 오마이TV

 
함세웅 신부는 민주당 '86세대' 정치인들을 향해 "그분들도 정치적인 꿈이 있겠지만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과감하게 자리를 물려주면서 선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능력도 있고 힘도 있고 경험도 있지만 후배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용퇴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정치 문화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함 신부는 23일 밤에 공개된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금은 실제적으로 170여 명 민주당 의원들이 계시는데 죄송한 표현이지만 좀 다 잠자고 있다"면서 "저희 어렸을 때 민주당의 40대 젊은 국회의원들은 아무리 선배 세대들이 계셨어도, 그 시대를 바꾸기 위해 욕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파벌 싸움만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함 신부는 이어 "젊고 의욕을 가진 혁신위원장의 뜻을 귀담아 들어야 하는데 자기 욕심만 내세우고 있다"면서 "우리가 학생 때, 20대 때, 박정희 또는 전두환과 싸웠을 때, 국회의원하려고 싸운 게 아니었다, 그때 그 초심으로 돌아가서 건강한 후배들에게 과감하게 자리를 물려줬으면 참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오마이TV 인터뷰 전체 영상 : https://youtu.be/fHW9XvPRWbw
- 관련기사 : "윤석열, 위장술 대단... 문재인 전 대통령도 속았다" https://omn.kr/24wvu 
#함세웅 #민주당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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