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미국 한국학교 교장·교사 대상 '헐버트' 박사' 알리기 착수

박기태 단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주최 학술대회에서 특강

등록 2023.07.25 11:40수정 2023.07.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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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태 반크 단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어포트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주최 ‘2023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우리가 바로 한류홍보대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반크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미국 전역의 한국학교 교장, 교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독립운동가 '호머 헐버트' 박사(Homer B. Hulbert, 1863~1949)의 업적을 알리는 작업에 착수했다(관련 기사 : 박기태 반크 단장 "호머 헐버트 박사 고향에 동상 세워 업적 기려야")

박기태 반크 단장은 7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어포트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가 주최한 '2023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우리가 바로 한류홍보대사'라는 주제로 헐버드 박사에 대한 강의를 했다.

1981년 창립된 NAKS는 산하에 14개의 지역협의회를 두고 있으며, 교사 8000여 명이 8만여 명의 학생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을 가르치고 있는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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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가 제안한 헐버트 박사 알리기 캠페인이 미주 한인학교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 반크

 
미국에 체류 중인 박기태 단장은 기자와의 SNS 메신저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한글학교 교사와 한인 청소년들이 대일항쟁기 우리 역사와 문화를 미국에 알린 헐버트 박사를 명예 한국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점으로 헐버트 박사의 동상을 그의 고향인 미국에 세우는 운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면 한미 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반크는 현재 미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통해 미국 젊은이들에게 100년 전 미국 청년으로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미국에 알리는 데 자신의 삶을 바친 헐버트 박사를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반크 측에 따르면 1000여 명의 한인 청소년이 재학 중인 미국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김영숙 교장은 "앞으로 반크에서 받은 다양한 한국 소개 자료를 통해 미주 한인청소년들에게 호머 헐버트 박사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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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헐버트 박사의 동상을 미국에 세우는 글로벌 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디지털 포스터. ⓒ 반크

 
연민수 교감도 "박기태 단장의 특강을 듣고 호머 헐버트 박사에 대해 크게 감동받았으며, 앞으로 수업시간에 한인 청소년들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반크가 제안한 헐버트 박사 알리기 캠페인이 미주 한인학교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반크는 헐버트 박사 동상을 미국에 세우자는 디지털 포스터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 포스터에는 헐버트 박사 동상 이미지와 함께 '2023년 한국과 미국 동맹 70주년, 호머 헐버트 박사 탄생 160주년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호머 헐버트 동상을 미국에 세웁시다'라는 글이 담겨 있다.

아울러 국제 청원 사이트 '브리지 아시아(www.bridgeasia.net)'에도 우리 정부와 헐버트 박사의 고향인 미국 버몬트주 주지사,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동상을 세워 달라는 청원을 게시한 바 있다.
#헐버트 박사 #반크 #박기태 단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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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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