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금은방 유리 '쾅'... 5천만 원 상당 훔친 30대 검거

2개월 간 범행 준비... "추가 방범 시설 설치해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등록 2023.07.31 11:39수정 2023.08.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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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한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 수십 점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검거됐다. ⓒ 동부서

 
경기 용인시 한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 수십 점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검거됐다.

3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 50분께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한 금은방 유리창을 둔기로 깨고 침입, 귀금속 64점(500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후 범행도구를 버린 후 옷을 갈아입는 치밀함을 보였으나 신고를 받은 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28시간 만인 다음 날 오전 7시 경 집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아울러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 49점, 시가 3600여만 원 상당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다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약 2개월간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사전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진 용인동부서장은 "최근 금값이 급격히 오른 데다 귀금속은 쉽게 현금화할 수 있어 범죄 표적이 되고 있다"며 "금은방의 경우 고가 귀금속은 금고에 넣어 보관하고, 유리 소재 출입문 및 외벽 등에 방범 셔터 등 추가 방범 시설을 설치하여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선제적 형사 활동으로 범죄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제압해 안정적 민생치안 분위기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시 #동부경찰서 #금은방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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