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잼버리 개최지' 폴란드 그단스크 시장 전라북도 방문

김관영 전북지사 "새만금 잼버리 차질 유감", 둘키에비치 시장 "끝까지 노력해줘서 감사"

등록 2023.08.10 15:30수정 2023.08.10 15:34
0
원고료로 응원
a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차기 개최지인 폴란드 그단스크 알렉산드라 둘키에비치 시장이 10일 전라북도청을 방문해 김관영 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전라북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차기 개최지인 폴란드 항구도시 그단스크 시장과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10일 전라북도를 방문했다.

이날 그단스크시 알렉산드라 둘키에비치 시장과 레제크 보나 포모르스키에 주의회 부의장, 카롤 그질 2027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 집행이사 등 관계자들은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지사와 환담을 나눴다.

김 지사는 환담에서 대회 초기 제기된 일부 문제와 태풍 등 기상 악화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차질을 빚은 것에 유감을 표했다.

또 12일 폐영식까지 잔여 일정 동안 대원들이 대한민국과 전라북도에서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날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문화공연에서 폴란드 스카우트 대원들을 만났다"며 "대원들이 택견과 풍물에 관심을 가지고 체험하는 등 처음 접해보는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즐겼다"고 전했다.

또 "개최 도시와 조직위 간의 긴밀한 협업이 성공 개최의 필수 요건이다"며 "그단스크시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오는 2027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세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둘키에비치 시장은 "세계 청소년들이 새만금 잼버리에서 더욱 많은 체험을 하길 기대했었다"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개최 도시 단체장으로서 끝까지 청소년들에게 경험과 추억을 쌓아주기 위해 노력해준 점에 감사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와 둘키에비치 시장은 세계 잼버리가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최 도시 간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단스크시는 인구 46만여명의 폴란드 최대 항구도시로 관광과 교육,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둘키에비치 시장은 그단스크 시의원과 부시장을 거쳐 2019년 그단스크 최초 여성 시장으로 당선됐다.
 
a

폴란드 그단스크 알렉산드라 둘키에비치 시장과 2027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10일 전라북도청을 방문해 김광영 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라북도

 
#폴란드 #그단스크 #세계잼버리 #전북도 #김관영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AD

AD

AD

인기기사

  1. 1 샌디에이고에 부는 'K-아줌마' 돌풍, 심상치 않네
  2. 2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3. 3 경찰서에서 고3 아들에 보낸 우편물의 전말
  4. 4 '25만원 지원' 효과? 이 나라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되었다
  5. 5 하이브-민희진 사태, 결국 '이게' 문제였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